리안 유모차 그램(Gram) 구입기

17년 5월경, 지금으로부터 7개월 전에 두번째 유모차를 구입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신제품에 대해 정보도 공유할 겸 그리고 리안 홈페이지에서 리뷰 이벤트도 하기에 응모도 할 겸 찍어놓은 사진을 이제서야 올린다...참고로 결국 리뷰 이벤트에는 응모하지 못했다. 늦었지만 그래도 당시의 하늬 사진도 올릴 겸, 겸사겸사 올린다. 구매하고 첫(?) 시연 기념으로 근처의 하나로마트로 나들이를 갔을 때의 사진이다. 아주 편안한 자세로 사료를 보고 있는 하늬. 

아마 많은 분들이 우리와 비슷하게 유모차를 기변하지 않을까 싶다. 유모차 종류를 크게 나누자면 디럭스형, 절충형, 휴대형으로 크게 3가지가 있다. 디럭스형은 개월 수가 작은 시기에 많이 쓰는데, 요람(침대) 겸용으로 사용하는 타입으로 우리같은 경우는 구매 대상에서 아예 제외를 했었다. 절충형은 말 그대로 디럭스형과 휴대형을 적절히 조합한 타입으로 하늬의 첫번째 유모차도 디럭스형이다. 리안의 솔로라는 모델로 기억한다. 모습은 옆에 사진과 동일하며 와이프가 보라색으로 구매를 했었다. 디럭스의 승차감과 어느정도의 휴대성을 결합한 것으로 보면 되는데, 아무래도 절충형이다보니 승차감이 좋다고 하기도, 휴대성이 좋다고 하기도 애매하다. 휴대형은 가볍고 간단한 폴딩 기능에 강점이 있다.

우리집에 있는 구쏘렌토와 더뉴스포티지R 트렁크에 넣는 경우를 예시로 들자면 구쏘렌토의 넣을 경우 더뉴스포티지R에 비해 여유가 조금 더 있지만, 다른 짐을 추가로 넣기가 힘들어서 유모차 위에 짐들을 올려놓는 식으로 테트리스를 해야한다.


하늬가 어느정도 자라자 와이프가 휴대형을 하나 사자고 말을 꺼냈다. 여느 아빠와 마찬가지로 아기 물건에는 별 관심이 없던터라 처음에는 굳이 유모차가 있는데, 왜 하나를 더 사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와이프에게 고마울 정도다. 어차피 하늬의 유모차는 대부분 내가 들고 끌고 차에 실어나르니 말이다. 그러니 가볍고 작을수록 좋을 수 밖에. 

그램은 기내반입이 가능한 유모차로, 사용연령은 신생아부터 36개월(15kg)까지이다.

무게는 약 4.9kg로 매우 가볍다. 첫 유모차인 솔로 모델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다. 물론 휴대성에 중점을 맞추다 보니 상대적인 단점이 있는데, 아이로 치면 승차감에서 차이가 난다. 절충형은 뒷바퀴가 크고 서스펜션이 좋기 때문에 웬만한 상태 안 좋은 도로나, 벽돌 위를 지나가도 매끄럽게 지나간다. 하지만 휴대형인 그램 모델의 경우, 조그마한 돌맹이나 전선이 있으면 지나갈 수가 없다. 아무 생각없이 끌다보면 턱 하고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늬의 입장에서 보자면, 휴대형인 그램이 더 좋은 모양이다. 절충형인 솔로 모델은 타입의 특성상 하늬가 앉아 있을 때 폐쇄적인 느낌이 강하고 좌, 우 주변이 막혀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크고나서는 앉기를 싫어한다. 그에 비해 그램 모델은 좌, 우가 개방 되어 있다. 그리고 유모차 앞부분의 T자형 안전가드를 손잡이 정도로 생각해서 이동할 때 잡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재미있는 모양이다.

  

아이 있는 부모님은 공감하겠지만 유모차는 필수 중에서도 필수다. 아이가 커갈수록 안고 다니기는 너무 힘들다. ㅠ.ㅠ 아이가 커갈수록 나의 팔도 튼튼해져가지만 그래도 힘들어서.. 우리 같은 경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램을 들고 다닌다. 가볍기도 하고, 수납공간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수한 경우라면 실내가 아닌 실외에, 도로 상태가 안 좋은 곳을 다닐 경우정도가 되겠다.


5월에 구매한 이후로, 늘 우리와 함께하는 하늬의 두번째 유모차 그램! 앞으로도 근 1년은 열심히 하늬의 두 발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잔고장 없이 쭉 가자~ 지금처럼만 움직여주면 아무 문제가 없을 듯하다. ㅋㅋ


  


이상으로 한참 늦어버린 리안 유모차 그램(Gram) 구입기를 마친다. 그 때 그 때 신선한 느낌 그대로 구입기를 올려야하는데, 아직까지는 무언가 어색하기도 하고 힘들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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