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1년 8개월째 수익공개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 벗어나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에 활력과 재미를 되찾고자 시작한 블로그 티스토리. 매너리즘을 벗어나기 위해 취미로 시작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수익까지 발생하고 있어서 1석 2조인 포스팅 생활은 어느덧 나에게 소확행이 되어 있었다. 고맙다. 구글 애드센스. 고맙다. 다음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구글이 운영하는 수익 배분 사업의 일환이다. 광고주들이 구글에게 광고를 의뢰하면 개인 사이트 및 블로그에 광고를 게시한다. 이로부터 구글이 일정 수익 이상을 받으면 고객에게 광고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반 홈페이지, 블로그 뿐만 아니라 현재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유튜브 또한 광고 수익을 낼 수 있다. 영상 재생 바에 노란색 줄이 떠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줄을 지날 때 광고가 뜨게 된다.


콘텐츠용 CPC 광고의 경우 약 68% 정도의 수익 배분률을 가지고 있다. 즉 광고주가 100만원치의 광고를 송출하면 구글에서 32만원을 가져가고 내가 68만원을 가져가는 구조. 수수료가 쎄다고 느낄 수 있으나 구글에서 그만큼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고 광고주를 유치하여 콘텐츠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 주었으니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와 비교했을 때는 더욱 말할 것도 없다. 이것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상당 수가 다음 티스토리도 넘어오는 계기가 되었다.  

정확히는 작년 2017년 4월부터 티스토리를 시작했지만 귀차니즘과 작심삼일로 인해 쓰다 말다 쓰다 말다를 반복하기를 몇 개월. 일상 생활에 녹아들어 매일 매일 꾸준히 글을 쓰기 시작한지는 이제 2달이 되었다. 꾸준함이 빛을 발해서인지 12월달에 들어서 평균 900명 정도(정확히는 897명) 유입이 되고 있다. 반년안에 일일 평균 방문자 1000명 달성을 목표로 다시 시작했는데 2달만에 근접하게 되어 나름 뿌듯하다. 자의든 타의든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국가별로 보면 적은 숫자긴 하지만 일부 해외국가도 있다. 영어로 된 콘텐츠가 없기 때문에 아마도 해외에서 한국분들이 검색해서 들어오는게 아닐까 싶다.

드디어 대망의 1년 8개월째 수익공개 시간이다. 두근두근. 이번 달이 끝나려면 아직 6일이 더 남아있지만 공개하기로... 12월이 제대로 마감되어 새로 업데이트했다.



※ 구글 애드센스 1년 8개월째 수익 공개

 - 수익: 130.78 달러(이번달 현재까지) 201.55 달러(12월 마감)

이번달까지 130.78$, 우리나라 돈으로 약 14만7천원 정도 201.55$, 우리나라 돈으로 약 22만6천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즉 1년 7개월 동안 약 70 달러의 수익을 냈는데 12월 한 달만 그 2배에 육박하는 수익을 낸 것이다. 박수~ 짝짝짝! 원래는 총 수익이 100달러를 넘기면 그 때부터 수익 공개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수익이 올라가게 되었다. 방문자 유입 수든,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든 내 예상보다 증가 속도가 빨라서 적잖이 놀래고 있는 12월이다.

수익을 쫓아서 글을 쓰는게 아니라 취미로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을 글로 남기다 보니 되려 조금씩 들어오는 수익이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고있다. 그래서인지 하루하루가 더 행복한 요즘이다. 앞서 얘기한 네이버에 대해 조금 얘기를 해보자면. 티스토리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 수 있는 것처럼 네이버에도 애드포스트라는 게 있어서 광고 수익을 낼 수는 있다. 다만 구글 애드센스와 비교하자면 형편없는 수준준일뿐. 대학생 시절 네이버 블로그를 조금 운영했었고, 네이버 블로그가 네이버 유입에 절대적으로 유리하지만 나는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할 마음이 전혀 1도 없다. 지금도 네이버 블로그를 임대하라는 글들이 카톡으로 1주일에 평균 2~3회씩 날라오고 있다. 보통 1년에 120만원에서 150만원을 부르거나 6개월에 80만원, 1개월에 25만원 수준으로 섭외료를 선지급한다며 접근해온다.

 


나 또한 혹하기도 했고 실제로 그 유혹에 넘어가 계정을 임대하거나 원고를 받아 글을 작성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실제로 자기가 사용한 척, 방문해서 식사한 곳인척 올라오는 광고들이 너무 많고 실제로 방문했다가 데인 곳이 너무 많아서 검색할 때 네이버를 이용하지 않은지는 거의 3~4개월이 된 것 같다. 네이버를 이용하는 건 내가 주로 방문하는 카페의 글을 확인할 때 정도. 실제로 나같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네이버는 이 부분을 잘 고민해봐야할 것이다. 지식인부터 카페와 블로그까지. 사용자들이 지금의 네이버를 만들었지만 정작 사용자들은 신경쓰지도 않고 정당한 수익을 배분하지 않았던 네이버. 현 실태를 받아들이고 고쳐나가지 않는다면 네이버도 점점 내리막길을 걷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