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해보았어요

지난 크리스마스날 작은엄마, 작은아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늬가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시크릿쥬쥬 화장품 세트를 받았다. (사실 시크릿쥬쥬 요술봉도 함께 받았으나 오늘의 주제가 화장인만큼 요술봉 얘기는 빼도록 하겠다.) 아이들(특히 여자아이들)은 엄마나 할머니가 화장을 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대로 따라한다고 하는데 하늬도 예외는 아니였다.

3살때 이미 할머니의 화장품 가방을 섭렵했고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할머니의 립스틱으로 입술을 벌겋게 만들었던 하늬.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평상시 화장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던 하늬였다. 어른들이 쓰는 화장품이라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모습이 너무 깜찍해서 큰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3살의 하늬는 흔히 말하는 '비글미'가 넘치는 아기였다. 또다른 얘기로는 '효녀하늬'이기도 했다. 집안을 어지를 마음이 1도 없었지만 할머니의 건강을 위해 '굳이' 열심히 할머니에게 운동거리를 만들어주던 하늬. 부엌에서도 운동을 시켜주고.

거실에서도 운동거리를 만들어 준 하늬. (거실도 예외는 아니였다.) 덕분에 할머니의 건강이 +3 증가하였습니다. (할머니의 행복은 +30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할머니의 건강을 걱정하던 효녀하늬는.

앵두같이 입술을 오므리고 립스틱을 바를 줄 아는 5살 소녀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온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말이다. 선물 받은 장난감이 무엇인고 하니 영실업에서 나온 시크릿쥬쥬 브랜드의 첫 화장품 완구라인 '비타민을 톡톡 시크릿 화장가방'이라고 한다. 실제 화장품으로 사용가능하며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천연원료 특허성분과 비타민 함유로 피부 자극 완화 및 보습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화장가방은 시크릿 비타민 선쿠션을 비롯해 시크릿 비타민 크림섀도우 3종, 컬러립밤, 크림블러셔, 매니큐어 2종, 아이섀도우팁 2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유래 성분을 베이스로 하여 피부자극 테스트 및 유해물질 무첨가 테스트 등 인증을 완료한 제품이라고 한다. (무슨 광고같네. 서두에 언급하였지만 작은 엄마, 작은 아빠에게 순수하게 선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오해 마시길)

크림블러셔도 통통한 두 볼에 톡톡 찍어바를 줄 아는 하늬. 화장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아도 어찌 그렇게 잘 사용하는거니? 물론 어린 나이부터 무슨 화장이냐며 걱정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나도 그렇다.) 매일 사용하지 않고 말 그대로 '장난감'으로 한두번 톡톡 바르고 있다.

 

시크릿쥬쥬 공주 하늬야. 지금의 하늬도 그리고 미래에 10대를 지나 20대의 숙녀가 될 하늬도. 굳이 꾸미고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아빠, 엄마에게는 눈이 부실 정도로 이쁘고 밝게 빛날꺼야. 그 순수한 미소와 미모를 잃지 않도록 아빠, 엄마가 마음이 더 이쁜 하늬로 키우도록 할게. 초보 엄마, 아빠이지만 하늬가 우리 딸이라서 정말 고마워. 많이 사랑하고 더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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