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1년 9개월째 수익공개

본격적으로 블로그 활동에 박차를 가한지 3개월이 조금 지났다. 재작년 개설을 해놓고 흥미를 잃어버려서 방치해두길 몇개월. 작년 10개월부터 어설프나마 활동을 재개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따라서 제목은 거창하게 1년 9개월째 수익공개라고 하나 실질적으로 비교잣대를 들이대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한게 현실이다. 당장 비교할 수 있는 지표는 지난달 정도. 허나 매 월마다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블로그 활동에 의기투합하자는 취지로 이번 1년 9개월째 수익을 남겨본다.

소소한 행복을 전해주는 구글 애드센스. 술도 줄이고 술 먹는 돈도 줄이는 효과를 불러일으켜주었다. 물론 고퀄의 사진을 찍어볼꺼라고 카메라며 렌즈며 사들이느라 지금은 마이너스이지만 말이다...

※ 구글 애드센스 1년 9개월째 수익 공개

 - 수익: 31.96 달러(1월 마감)

우리나라 돈으로 약 3만 6천원정도를 벌었다. 지난달 202달러 수익에 비하면 약 70% 이상 하락한 결과이니 매우 참단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설연휴의 시작을 맞이해 집 근처 고깃집에서 먹은 저녁밥값이 4만원이니 한 달 포스팅한 결과로 밥 한끼를 잘 먹은 느낌이다. 연말인 지난 달이 이런저런 버프와 함께 예상치 못한 수익이 폭등했던 결과이고 이번 달의 수익이 블로그의 현 주소이자 실제 수익인만큼 마음은 담담하다. 한 단계 한 단계 앞으로 걸어가면 될뿐이니 조급해하지말자.

지난달까지의 수익은 SC제일은행 외환통장에 잘 입금되어 있다. 언젠가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모아 맥북을 사는 걸 목표로 해보자 한 적이 있는데 글쎄... 가만보자. 대충 지금 내가 원하는 맥북 프로(옵션 추가해서) 가격이 우리나라돈으로 420만원 (미국 달러로는 3751$) 정도이니 이번달 수익으로만 단순 계산하면 120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심플하게 딱 10년이 걸린다. 물론 수익율이 증가하지 않고 유지된다는 조건으로만 단순 계산한 것이라 왜곡이 심하지만, 무릎을 탁 치고 열심히 블로그 생활을 해서 수익을 늘려보자는 마인드셋의 발판으로 삼기로 하자.

의미없는 지표이나 심심해서 가져와본 국가별 현황. 아무튼 설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만큼 다양한 포스팅 주제거리들도 발견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늘 새로운 키즈카페에 방문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물건을 늘 새로사는 것도 아니고 해서 포스팅 주제가 슬슬 떨어지던 참이라 추진력을 얻기가 힘들었다. 그런 시기에 설연휴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다. 연휴에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그리고 새로운 주제거리를 찾고 더 깊은 고민을 해보며 앞으로의 블로그와 유튜브 활동 방향을 재정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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