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도시락 - 임셰프 도시락 구입

작년 중순쯤 몸무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병치레로 고생한 이후로는 러닝을 하며 몸무게를 조금 감량했다. 그러다가 올 초에 길고도 긴 설 연휴동안 먹고 자고 놀고 먹고 자고 놀고를 반복하다보니 다시 예전 몸무게로 복귀해 버렸다. (헉!) 위기를 느낀 나머지 다이어트 도시락을 구입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본 어떤 트레이너가 그랬다. 

"식단 조절 없이 열심히 운동을 하는 건 그냥 건강한 돼지가 될 뿐이다."

네이버쇼핑에서 고온어 도시락 시즌3와 기억이 안나는 브랜드 총 2가지 종류를 구입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다이어트 도시락치고 맛도 품질도 괜찮게 생각한 편이라 별로 거부감은 없었다. 약 4만원에 12팩이 들어있으니 한 끼당 3400원도 채 안되는 금액이다. 일반 편의점의 고칼로리 도시락을 사먹느니 차라리 다이어트 도시락이 낫다.

총 6가지 맛이 두 개씩 들어있고, 지금은 임시로 닭가슴살을 하나 더 증정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다. 구성은 도시락 12개와 닭가슴살, 스푼이다.

※ 메뉴 구성

 - 새우 볶음밥 & 카레맛 닭가슴살

 - 햄 야채볶음밥 & 참치 오믈렛

 - 계란 볶음밥 & 떡갈비

 - 곤드레 밥 & 불고기맛 닭가슴살

 - 5가지 나물밥 & 두부스테이크

 - 단호박영양밥 & 슬라이스닭가슴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도시락 하나당 약 300칼로리로 305칼로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나같은 경우에는 아침과 점심에는 선식과 우유, 바나나 정도를 갈아먹고 있는데 매번 저녁이 문제다. 회식이나 약속도 문제지만 집에서 가족과 저녁을 먹는 경우에도 먹는 양을 제대로 조절하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늘 배가 부를 정도로 먹는다.) 오히려 다이어트 도시락처럼 양이 정해져 있으면 조절하기가 편하다. 성인의 하루 권장 칼로리가 약 2500칼로리이고, 다이어트를 할 경우 남자는 1200~1400칼로리 사이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는데 내가 먹는 세 끼를 대충 계산해봐도 저녁에 이 도시락을 기준으로 먹어야 만족하는 수준이다. 와이프가 내 배를 보고 언제 출산하냐고 물어보는데 ㅋㅋ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서 얼른 출산(?) 아니 살을 빼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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