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릴리펏 키즈카페 방문

주말에 부산 서면에서 와이프의 계모임이 있어서 근처에 있는 롯데백화점에서 적당히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피곤에 찌든 와이프는 차에서 한숨 자기로 했고, 그동안 하늬와 둘이서 롯데백화점 안에 있는 키즈카페를 다녀왔다. 릴리펏 키즈카페는 첫 방문이라 어떤 시설에 어떤 분위기일지 몹시 궁금했다. 

릴리펏 키즈카페 부산본점의 한 줄 감상평

"릴리펏의 마스코트 회전목마.

아이의 관심은 단 5분뿐이지만 그래도 이쁘긴 이쁘다.

아이 사진은 이쁘게 나오는 그 곳."

릴리펏 키즈카페 입장!

릴리펏 키즈카페에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다. 2시간 동안 실컷 놀고 나오는 길에 직원분께서 솜사탕을 하나 만들어주셔서 하늬가 목을 빼꼼 내밀고 기다리는 중이다. 원래는 가격표(3,000원)가 붙어있던데 공짜로 주셨다.

프리미엄 키즈카페를 표방하는 만큼 전반적인 시설 분위기는 고급스럽고 깔끔했다.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테이블부터 잡아야하는데 직원분께서 한 번 잡은 테이블은 자리 이동을 못한다고 안내를 해준다. 


※ 릴리펏 키즈카페 관련정보

- 매장번호: 051-810-3050

- 주소: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2층

- 운영시간: 월~목 10시30분~20시, 금~일 10시30분~20시30분 (백화점 영업시간에 따름)

- 이용요금: 아이 2시간 15,000원 (2시간 이후 10분당 1,000원 추가) 12개월 미만 아이 입장료 5,000원, 부모들은 1인 1메뉴 주문 (별도 입장료 없으며, 음료 또는 식사를 하나 이상 주문해야함.)

Lilliput (릴리펏)

릴리펏 키즈카페의 마스코트격이라 할 수 있는 회전목마다. 디자인은 참 고급지게 잘 만든 것 같다.

하늬도 한참동안 타고 놀았다. 키즈카페에서 회전목마는 처음 봐서 신기했다. 3세에서 8세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며, 3세 이하의 유아는 보호자와 함께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고객이 작동을 못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회전 목마를 타고 싶어할 경우 직원을 불러 작동시켜 달라고 해야한다. 직원들이 신속하게 작동을 잘 해주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장난감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1층은 과일과 주방, 화장대 등 여자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되어있고, 2층은 자동차, 로봇 등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구비해 놓고 있었다. 역시나 2층은 남자아이들이 1층은 여자아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른 키즈카페에 비해 공간이 크진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적당해 보였다. 아이들이 분주히 손을 움직이며 놀고 있다.

한쪽 벽면에는 볼풀장과 푹신푹신한 매트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하늬는 발길조차 주지 않았다. 멀리서 한 컷.

릴리펏 음료 또는 식사를 주문하는 곳이다. 주문과 결제를 하고나서 테이블에서 기다리면 직원이 서빙을 해 준다. 각 테이블마다 번호가 있는데 테이블 번호를 꼭 기억해두었다가 직원에게 알려주어야한다. 테이블 번호를 모르면 두번 발걸음을 해야한다.

릴리펏 키즈카페의 전경

한 쪽엔 의자와 테이블, 다른 한 쪽엔 회전목마가 있어서 일반 키즈카페와는 다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이 곳이 레스토랑인지, 놀이공원인지. 몇 걸음 떨어져서 보는 모습은 참 이쁘지만 사실 이게 전부이기도 하다. 회전목마도 4~5분 타면 아이들이 질리기 마련이고.

오늘 하루 하늬의 친구이자 애완동물 토순이

어디서 구해왔는지 토끼 인형 한마리를 들고 오더니 이 순간부터 어디든 함께하기 시작했다. 옆의 남자아이가 가지고 싶었는지 자기한테 달라고 졸랐지만 하늬는 단호박이였다.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다른 아이가 가져가기 전까지 함께한 토끼인형이다.

아기자기한 주방이다. 늘 엉망이 되긴 하지만 직원분들이 틈틈히 장난감 정리를 해주시는 점이 인상 깊었다. 지나가는 아이들에게나 회전목마를 타는 아이들에게 의사를 물어봐주고 얘기를 나누는 모습 또한 인상 깊었다. 

이 날 커피머신이 고장나는 바람에 커피를 마시진 못했다. 유자 에이드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맛이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참, 입장할 때 아이 음료는 1개를 주기 때문에 잘 가지고 있다가 아이가 목이 마르다고 할 때 주면 되겠다. 2시간 동안을 재미나게 보낸 하늬는 자기가 테이블에 가져온 장난감들을 하나 둘씩 원래 자리에 되돌려주고 쿨하게 빠져나왔다. 



공감(♡)과 댓글은 글쓴이인 저, NeoJay에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됩니다.

단 1초만 저에게 공유해주세요. 

당신의 1초로 만들어진 행복을 공감이 되는 글과 내용으로

다른 이들에게 다시 나누어줄게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하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