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홀리해이(Holihai) 색채 축제

근처에 있는 밀양에서 오늘 홀리해이(Holihai) 색채 축제를 진행한다. 요 며칠간 밤날씨가 영하 1도를 가르킬만큼 추워져서 하늬를 데리고 다니기에 조금 고민이 되었다. 다행히도 오늘 낮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올랐고, 재미있는 축제를 한다기에 하늬와 함께 둘이 문 밖을 나서보려고 한다. (와이프는 다음날 시험이라 시험공부를 위해 패스!) 작년 중순 스페인 여행중에 마드리드에서도 비슷한 광경을 보았는데 무척이나 신나보였다. 하늬와 함께 밀양 홀리해이 색채 축제에 나서볼까나~

"밀양 홀리해이(Holihai) 색채 축제로 떠나보자."

아버지께서 말씀해주시기 전까지 이 축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ㅅ=; 무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데 말이다. 1회부터 7회까지는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를 했고, 지난해에는 거제 와현 해수욕장이라는 곳에서 8회를 개최한 바가 있다. 그리고 9회를 맞이하는 올 해에는 밀양에서 개최를 하게 되었다. 밀양시는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와 문화,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에 따라 홀리해이 색채 축제를 공동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색채의 향연 '2019 밀양 홀리해이(Holihai) 색채 축제'는 영남루 맞은편 밀양강 둔치에서 열린다. 홀리해이 색채 축제는 기원전 인도에서 시작되어 인도 전역에서 열리는 이색적이고 화려한 봄맞이 축제이다. 국적이나 성별, 나이와 지위에 상관없이 사랑과 평화를 염원하는 축제인만큼 오늘만큼은 행복하게 즐긴다는 마음으로 참가해보려고 한다. 인도에 이런 축제의 전통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고 우리나라의 축제에 외국인들의 비중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홀리해이 축제는 인도에서 시작되었던 축제인만큼 많은 인도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행사는 11시 30분부터 15시까지 진행되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함께 색 가루를 바르고 춤을 추고 식전 행사로 방그라댄스, 인도음악, 벨리댄스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 홀리해이 색채 축제 관련정보

- 날짜: 3월 24일(일요일)

- 시간: 11시 30분부터 15시

- 복장: 흰티 추천

- 장소: 경남 밀양시 삼문동 1-1, 밀양강둔치

- 금액: 참가비 무료. 색채가루 2개를 5,000원에 흰색 티셔츠 1개를 7,000원에 구입 가능

아무래도 서로의 몸에 색채 가루를 던지고 묻히는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가짐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주최측에서 얘기하는 매너는 아래와 같다.

1.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함부로 색깔 가루를 던지지 마세요.

2. 축제 참가자나 그 사람들과 어긋난 행동을 하거나 싸우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3. 모르는 사람에게 부적절한 행동(제스처, 스킨십)을 하지 마세요.

4. 축제장 안에서는 술과 담배를 금지합니다.

어린 하늬와 참가를 하다보니 신경이 더욱 쓰인다. 인체에 무해한 옥수수 가루같은 걸 사용한다고 해도 애한테는 성인에게 보다 안 좋을 수 있으니. 날씨도 걱정되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축제의 중심에서 즐기지는 못할 것 같다. (가루 테러들 어쩔...) 아버지는 이미 축제현장에 가 계시다가 하니 아버지와 우선 합류를 하고 나는 하늬와 옆에서 조심히 구경을 해야겠다. 자~ 간단히 포스팅을 마쳤으니, 하늬와 나갈 채비를 시작해야겠다.

한 줄 요약

"올 해로 9회째인 밀양 홀리해이 축제.

하늬와 아빠에게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되기를.

별 탈 없이 좋은 추억만 만들고 돌아옵시다."

공감(♡)과 댓글은 글쓴이인 저, NeoJay에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됩니다.

단 1초만 저에게 공유해주세요. 

당신의 1초로 만들어진 행복을 공감이 되는 글과 내용으로

다른 이들에게 다시 나누어줄게요.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하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