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를 잘랐어요

머리카락을 자른지 시간이 한참 지난 하늬. 앞머리가 많이 길어서 하늬의 눈을 가리기 시작했다. 부산 할머니집에 하루 머무르는 김에 하늬의 앞머리를 짧게 자르기로 했다. 장모님께서 헤어 관련 교육을 이수하시고 자격증을 따신 덕분에 하늬는 매번 무료로 머리를 이쁘게 자르고 있다. 이제는 제법 커서인지 보자기를 둘러주면 얌전히 앉아있는 하늬다. 사실은 티비에서 나오는 만화를 보느라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침착하게 잘 앉아있어서 장모님께서 수월하게 머리를 잘라주셨다. 

뭘 보길래 인상을 쓰고 집중해서 보고있는건지 사뭇 진지하다. 장모님께서 자격증을 따신 직후에는 연습상대가 필요해서 장인어른, 처남 그리고 나까지 셋이서 종종 연습상대가 되어 드렸지만 지금은 살포시 나는 한 발 빠진 상태이다. ^^; 오해마시라. 장모님의 헤어컷 실력은 상당히 좋으신 편인데 매번 부산에 가서 머리를 자르기가 어려워서 그냥 후딱 자르는 것뿐. 머리가 자라는 속도가 남들보다 빠른 편이라 미용실을 남들보다 자주 가야되는 편이다.

앞머리를 자르고 보니 조금 라인이 비뚤어서인지 베란다에서 앞머리 자르기 2차전에 돌입해본다. 한웅큼 오므린 발가락이 킬포인트구나. 발에 힘은 왜 주고 있는거지? ㅋㅋ

앞머리를 이쁘게 자르고 한껏 신이 난 하늬는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역시 우리 하늬는 웃을때가 제일 이쁘구나. 앞머리가 길었을 때는 제법 큰 아이같더니, 앞머리를 짧게 자른 지금은 다시 아기티가 나는 것 같다. 어른할 것 없이 아이들도 머리 길이와 스타일에 따라 느낌이 정말 다르다 싶었다. 할머니집에서 앞머리를 이쁘게 자른 하늬. 친구들과 선생님께 이쁘게 자른 앞머리를 보여주고 이번 한주도 재밌게 지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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