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구장 NC VS LG 경기

무려 6년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오늘 경기는 NC다이노스 대 LG트윈스의 경기로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구장에서 치르는 3연전 중의 첫 경기이다. 예전 로이스터감독 시절의 롯데를 잠시 좋아했던 시절 말고는 야구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3연전 중의 첫 경기가 어느팀에게든 승기를 잡기 위해 중요하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다. 잘 모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였지만 오랜만에 찾은 야구장인만큼 즐겁게 관람하기로 했다.

"창원NC파크 구장 NC VS LG 경기"

깔끔하게 새 단장을 한 창원NC파크 구장. 분위기를 1982년에 건립된 마산종합운동장을 철거한 후 2019년 3월 18일 새롭게 공식 개장한만큼 구장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초기에 창원NC파크구장이라 부를지 창원NC파크마산구장이라 부를지 구장 명칭을 가지고 실랑이하는 찜찜한 모양새를 보이긴 했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짧고 간단하게 창원NC파크 구장이라 부르는게 낫다는 생각이긴 하지만. 암튼 티켓을 들고 1번 게이트로 차례차례 이동을 하기 시작한다. 야구장 출입 시 1인당 주류 반입량에 제한이 있긴 하지만 1리터를 초과하는 경우만 반입제한이 되기 때문에 우리 일행은 각자 맥주 1리터짜리를 하나씩 들고 입장을 했다. 

우리가 위치한 곳은 3루수쪽으로 엘지트윈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맞은편인 1루수에서는 NC다이노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다. 경기는 6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응원은 벌써부터 불이 붙어 있었다. 우리일행 근처에 있던 다른 일행 중 한 여자분께서 열심히 엘지선수들 이름을 부르며 응원을 시작했다. 목청이 정말 커서 선수들도 소리를 듣고 쳐다보며 인사를 해주기도 했다.

야구를 정말 안 보기는 했나보다. 아는 선수가 이렇게나 없다니. 두산에 있는줄 알았던 양의지는 언제 NC에 와있고 박석민은 언제 온건지. ㅋㅋ 

드디어 경기 시작이다. 두근두근 떨리는 순간이다. 주중이라 사람이 조금 적긴 했지만 간만에 직접 관람하는 스포츠 경기라 더 떨렸던 것 같다. 음. 기억을 더듬어보니 야구장은 지금까지 총 4번 정도 방문을 했다. (사직에서 2번, 창원NC파크에서 2번 정도) 깔끔한 야구장인만큼 좀 더 날씨가 따뜻해지면 부모님과 방문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크밸리바베큐석이라고 고기를 구워먹으며 볼 수 있는 6인 좌석도 있던데 고기를 구우며 야구경기를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8회말에 동점으로 따라잡은 NC와 연장전을 치루게 된 LG. 문제의 방화범 배재환 출격이요~ 일행의 대부분은 9회가 끝나자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남은 사람끼리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대량 득점과 볼넷이 난무하리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아마 배재환 선수는 멘탈이 붕괴되지 않았을까. 어서 훌훌 털어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길 바라며 그렇게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비록 내가 좋아하는 팀도 선수도 없었지만 직접 보는 스포츠 경기는 티비로 보는 느낌과는 180도 다르다. 다음에는 꼭 가족과 함께 와야지~ 


한 줄 요약

"새롭게 단장한 창원NC파크.

기대 이상의 시설과 경기.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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