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만삭촬영은 베이비파스텔 창원점에서

지난주에 부모님과 함께 서울에서 살고 있는 동생집에 다녀온 후에 둘째 만삭촬영까지 진행 했습니다. 와이프가 소개를 받은 곳이라 사실 저는 정확한 내용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우리 동네에서 가깝다는 내용만 들었죠. 첫째인 하늬를 임신했을 때도 만삭촬영을 진행했지만 사진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계약에 이르지는 못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큰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저만의 생각이였을까요. ㅋㅋ)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친절과 깜짝 이벤트 그리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바탕으로 결국 둘째 백일 촬영까지 계약을 하게 되었네요. (주머니가 점점 얇아지네요. 내 5개월 할부 ㅠ.ㅠ) 주머니는 얇아졌지만 멋진 결과물과 한층 더 사랑이 깊어진 하늬네의 둘째 만삭촬영 포스팅을 진행해보도록 할게요.

"둘째 만삭촬영은 베이비파스텔 창원점에서"

사실 저는 잘 몰랐습니다. 와이프가 하늬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요. 촬영을 다하고 나서 만삭촬영 결과물을 본 후 계약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아내와 직원분의 얘기가 오고가는 중에 하늬에게 50일, 100일 촬영을 안 시켜줘서 내심 마음에 계속 걸렸었다는 얘기를 하네요.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을 줄이야. 어찌되었든 둘째 촬영 계약을 하며, 직원분과는 온전히 둘째만 촬영하는게 아니라 하늬와 반반씩 하기로 잘 얘기해서 와이프가 안심을 한 모양이네요. 와이프 얘기를 듣다보니 괜히 저도 하늬에게 미안해졌는데 하늬와 하랑이(둘째) 둘 다 찍어줄 수 있도록 계약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베이비파스텔 창원점 입구에 도착했어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발들이 있는 것을 보아하니 아직도 사진촬영이 한창인 모양입니다. (참고로 베이비파스텔 창원점은 월, 화 이틀을 쉰다고 합니다.) 만삭촬영의 경우 여러가지 컨셉 중 2가지를 선택해서 진행하게 되는데요. 남편의 경우 셔츠와 정장 1벌을 챙겨와야합니다. 헤어와 메이크업도 아내만 진행해주기 때문에 저는 단골 미용실에서 미리 머리를 하고 왔지요. 남편도 챙겨주면 좋을텐데...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러 간 사이 엄마가 어디에 갔는지 궁금한 하늬는 고개를 빼꼼 내밀고 쳐다봅니다. 지금 엄마는 변신중이죠. 엄마가 변신을 하러 간 사이 직원 한 분이 오시더니 대뜸 손편지를 작성해달라고 합니다. 손편지를 작성하니 영상편지까지 녹화를 진행하네요? 네 맞습니다. 서두에 얘기한 깜짝 이벤트가 바로 이것입니다. (저보다는 아내에게 깜짝 이벤트가 되었는데, 만삭 촬영이 다 끝나고 계약얘기를 할 즈음에 남편의 손편지와 영상편지 그리고 촬영한 결과물을 한 곳에 모아 아름다운 동영상으로 만들어줍니다. 이 부분이 특히 아내의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저 또한 하라는대로 한 것이지만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니 선뜻 주머니가 열리게 되네요. 역시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오픈되게 만들어야 돈이 쉽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베이비파스텔이 좋은 의미로 장사할 줄 아는 것 같아요.  

시종일관 친절에 친절로 대해주시던 직원분들 덕분에 몸둘바를 모르고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를 빼꼼히 쳐다보며 기다리던 하늬도 이렇게 아름다운 공주님으로 변신했어요. 변신하고 취해주는 하늬의 자연스러운 포즈. 하늬의 포즈가 점점 늘고 있네요. 좋습니다. 이제 만삭촬영을 하러 가볼 시간입니다.

팔불출이라 해도 별 수 없지만 울 와이프는 한 명의 여신같은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만큼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 정말 이쁘지 않나요?

조금 쑥스러울수도 있었지만 예전 웨딩촬영 때 기억이 새록새록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와이프도 웨딩촬영 때 생각이 잠시나서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예전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고 새로운 추억과 사진도 얻을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대기하고 있던 하얀 드레스의 하늬공주님까지 네가족이 총출동. 이 사진도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이였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중에 하나인데, 멋지게 찍어주신 작가님(성함은 몰라요. ㅠ.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촬영이 끝이나고 다음으로는 플라밍고 컨셉으로 진행했습니다. 분홍분홍한 느낌. 핑크홀릭인 하늬에게도 딱일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도 남편의 의상은 알아서 준비를 해와야합니다. 와이프가 분홍 셔츠를 미리 온라인으로 주문해놓아 잘 입고 촬영했네요. 구두를 제외한 나머지 의상은 이번 주말에 급하게 준비했지만 개인적으로 준비한 의상들이 다 마음에 들었어요. ㅋㅋㅋ 내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촬영해야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늬와 함께한 따봉샷. 역시 부녀지간에 하루 1따봉씩은 해줘야합니다. 따봉! 오늘도 1따봉 적립입니다. 

아까와는 180도 다른 밝은 분위기이다보니 하늬도 좀 더 편안해보입니다. 사실 하늬가 아기때 쓰던 소품을 준비해서 촬영을 하려다가 하늬가 삐쳐버리는 작은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직원분께서 잘 대처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하늬가 울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잘 넘어갔네요. 직원분께서 챙겨주신 사탕 2개로 극적타결을 할 수 있었지요.

와이프가 드레스를 갈아입으러 간 사이 아빠와 하늬는 스튜디오를 구경 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해 하늬는 한 명의 모델이 되었고 저는 사진사가 되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다양한 배경을 뒤로하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작가님께서 찍어주신 사진도 정말 마음에 들지만 하늬와 스마트폰으로 대충 찍은 사진들도 제 마음에는 들었어요. 아무래도 소품과 배경들이 좋아서일테죠?

발레포즈를 취하는 하늬 사진을 마지막으로 만삭 촬영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친절이 몸에 밴 직원분들 덕분에 몸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하늬와 둘째의 촬영 계약도 무사히 마무리했구요. 예상보다 큰 지출이였지만 우리가족이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제 열심히 출산 준비해서 50일, 100일 촬영을 하러 들러야겠네요. 혹시 만삭촬영이나 아이의 50일 백일 촬영을 계획중이신 분들은 베이비파스텔 창원점으로 문의하시고 방문해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한 줄 요약

"하늬랑(하늬와 하랑) 가족의 첫 스튜디오 촬영.

사진도 추억도 대만족.

하랑이가 세상에 태어난 후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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