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망하게 하려던 미국 호이트 활 사건

최근 일본이 경제보복의 일환으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라는 카드를 사용하며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아베가 직접 밝힌바가 있듯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작되었는데요.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라는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얻고자 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간략히 얘기하자면 첫째로 참의원 선거에서 평화헌법을 개헌할 수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기 위한 보수세력을 결집하는데 우리나라를 끌어들여 이용하고자 한 것입니다. 둘째로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무기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지목한 것이고 셋째로 단기적으로 한국 경제상황에 피해를 주기위함이죠. 넷째로 국내 보수언론과 보수정치세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치에 관여하여 현 정권을 약화시키려한 목적도 있겠네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 선조는 중국과 일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맞서 싸우며 도발에 쉽게 말리지 않았는데요. 요즘 아베와 일본이 하는 행태를 보면 우리나라가 본때를 보여줄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SNS와 카톡을 통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며 일본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 브랜드들이 공유되고 있죠.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가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줄만큼 이어지지는 않을 것." 이라는 망발을 했다가 사과를 한 적도 있습니다. 유니클로 코리아(FRL코리아)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사과한 것도 아니고 언론 취재 응대 과정 중에 얘기한 반쪽짜리 사과로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였죠. 왜 이렇게 서론이 길었냐구요? 지금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비슷한 예전 일화를 소개해드리기 위해서였어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한국 양궁 망하게 하려던 미국 호이트 활 사건"

대한민국의 양궁실력은 전세계에서 유명할만큼 최고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 한국 양궁이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가 양궁협회에 있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모 스포츠 협회들은 반성해야할 것 같습니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양궁 국가 대표님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미국에 1점 차로 지며 금메달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이유를 분석해본 결과 활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여자 대표팀은 일본 야마하 제품, 남자 대표팀은 미국 호이트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양궁협회는 미국 호이트사에게 미국 대표팀과 같은 활을 주문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미국 호이트사는 자국의 대표팀을 위해 그리고 세계 최강인 대한민국을 견제하기 위해 성능이 좋았던 신제품을 한국에 팔지 않은 것입니다. (치사하고 나쁜놈들이죠.) 지도자 회의를 거쳐 대한민국 선수들이 쓰는 활을 국산화하기로 결정하였고 그 결과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래는 그에 대한 간략한 요약본이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 선수들에게는 

더 이상 저희 제품을 팔지 않겠습니다."

1996년. 

미국에서 열린 애틀랜타 올림픽 직전 

우리 국가 대표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미국의 호이트사가 한국 선수들에게

최신 기술이 적용된 활을 판매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국을 경계한 다분히 의도적인 행위였다.


다행히 일본의 활을 사용했던 

여자팀에겐 영향이 없었지만 

미국 호이트 활을 사용했던

남자 대표팀은 미국 팀이 가진 활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활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미국 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 이후 우리나라 양궁협회는 국내의 모든 경기에서

한국산 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규칙을 제정한다.

우리 대표팀이 해외 기업으로부터

불이익을 받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 것이다.

그것이 우리 국가대표에게도 

외면 받던 국내 기업 삼익스포츠가 발전하게 된 시작이었다.


삼익스포츠는 이후 안정적인 국내 수입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했고

활의 소재를 고르기 위해 전세계에 있는

모든 종류의 카본 소재를 시험해 보는 등의

노력 끝에 4년 뒤 호주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삼익스포츠의 국내산 활로

대표팀이 금메달을 거머쥔다.

그것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양궁 선수들이

삼익스포츠의 활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삼익스포츠의 활을 사용한 우리 선수들의

활약으로 그 우수한 품질을 증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현재 삼익스포츠는 선수용 양궁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거대 기업의 부당한 횡포 앞에

무력할 수 밖에 없었던 국가대표들.

그리고 기술이 부족해 아무도 쓰지 않던 국내기업.

그 위기의 순간을 타계할 수 있었던 원인은

두 불안전함의 연합이었다.

불안전함은 실패가 아니다.

그것은 더 나은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다.


여기에 요즘 일본의 경제 침략에 대한

우리의 해답이 숨어있다.

장난감 활만을 만들던 업체 3곳을 설득했고 그 중 2개 회사가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죠. IMF의 위기가 있었지만 국산 전문 활을 만들어 4년 후인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녀 선수단 전원이 한국산 활을 가지고 나가서 금 4개중 무려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2008년 독일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와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최종 10명중 무려 9명이 한국산 활을 사용하게 되었죠. 물론 두 군데의 국산 활 제조업체 중 한 곳인 삼익스포츠가 2015년 파산을 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미국 호이트사가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각국의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내걸고 물량 공세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IMF 금융위기와 주요 매출처인 일본과의 거래가 줄면서 법정관리 수순을 밝게되었죠. 삼익스포츠와 함께 국산 활을 제조한 윈앤윈은 견실하게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일본과 아베의 도발과 어이없는 수출규제에 화가 나지만 양궁의 사례처럼 국산화에 성공하고 점차 일본의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은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인 저희는 반드시 해낼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

"대한민국 양궁의 사례처럼 다시한번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어야겠죠.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인 저희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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