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볼만한 곳 -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

올해 여름휴가는 가족들과 함께 가평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검색을 해둔 펜션을 잡은 후 가평에서 뭘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가평하면 남이섬이 떠올라서 이번 여름에도 다녀오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웬만하면 여름에는 가지마세요. 더워 죽습니다. 두 가족이 함께 움직이게 되었는데 남이섬에 들어간 후에 너무 더운 나머지 식당과 카페만 전전하다 빠져나오고 말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아버지와 저, 동생 셋은 조금 더 돌아다니다 오긴 했지만 무더위에는 다닐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여름 남이섬도 좋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아마 광고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가평 가볼만한 곳 -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

남이섬을 입장하는 방법은 선박을 이용하는 방법과 짚와이어를 이용하는 방법 2가지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선박으로 입장을 하셨고 저희들은 짚와이어로 남이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이번 남이섬을 다녀오며 짚와이어를 타봤다는 점에 의의를 둬야겠네요.

짚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며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도 했습니다.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할 경우 손목이나 목에 스트랩을 반드시 거치하셔야합니다. (카메라, 스마트폰 등 낙하 방지 차원으로 스트랩이 없을 경우 촬영을 못하게 합니다.) 

남이섬이 제일 유명한 계절은 바로 겨울이죠. 날씨가 선선한 봄이나 가을도 와볼만 하지만 여름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지만 체력적으로 정말 힘든 일정이였어요. (더운 날씨에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걸어다니다가 몸살이 나는 바람에 숙소에 복귀한 후로는 몸살약을 먹고 계속 자기만 했습니다. 아까운 휴가 ㅠ.ㅠ)

몸살이 나다보니 입맛까지 사라졌지만 남이섬의 식당 맛은 좋더라구요. 저희는 한식당 남문을 방문했는데 남이섬 안에서 식사하실 계획이라면 추천합니다. 음식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나무들이 우뚝 솟아있는 길이 아름답네요. 원래 생각대로라면 하늬가 이 길을 거닐고 제가 뒤따라가며 촬영을 하는 상상을 했는데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만일 하늬가 함께 왔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찍지는 못했을 것 같네요. (이미 저부터 뻗어버렸으니...)

이번 남이섬 방문은 제가 강력히 추천했던 부분인데 대실패로 끝난 것만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았어요. ㅠ.ㅠ 다들 황금같은 시간을 쪼개서 만난건데 뜨거운 날씨 때문에 식당과 카페에만 있다 돌아가게 될 줄이야... 아쉽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시 한번 방문을 기약해야겠습니다. 겨울이 좋다고 하지만 하늬가 감기 걸릴까봐 아이들이 좀 더 크기전에는 겨울 방문도 어렵겠지요.

한 줄 요약

"가평하면 남이섬이지만,

여름에 갈 곳은 아닌듯.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밑에서

발담그고 노는게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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