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비트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즐겨먹는 방법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함께 다닌 졸라맨이라는 친구는 몇 안되는 오래된 친구 중의 하나이다. 학생이던 그 시절에 유행하던 졸라맨처럼 몸이 가늘고 말라서 붙은 별명이다. 지금도 통화할 때면 졸라맨이라고 부르지만 지금은 나보다 체구도 커지고 근육질의 몸을 소유하고 있다. 석사과정을 때려치고 헬스 트레이너라는 파격적인 길을 선택한 친구인데, 부모님의 걱정과 불투명한 미래를 무릎쓰고 자기가 하고자 했던 길을 과감히 선택한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 적이 있다. 작년에 그 친구 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피가 맑아진다며 믹서에 갈아준 빨간 비트 쥬스를 처음 접하고는 지금까지 종종 와이프와 믹서기에 갈아서 먹곤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중인 요즘, 부담없이 마시곤 하는 비트 쥬스. 우리가 먹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요거트(플레인, 딸기, 망고 맛 등등)에 레드비트를 조각조각 잘라서 넣는다. 바나나를 넣어주면 달달하게 즐길 수 있어서 최근에 많이 넣어 먹는다.


요약하자면

1. 비트를 잘게잘게 자른다. (한 번 구입할 때 성인 주먹만한 사이즈의 비트를 2~3개 정도 구입한다.) 한 번 갈아마실 양만큼 남겨두고 나머지는 한 번 마실 양만큼 담아서 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한다. 

2. 믹서기에 비트와 함께 요거트를 담는다. 

3. 바나나를 1~2개 정도 잘라서 넣어준다. 

4. 그리고 갈아준다. Shake it~ Shake it~ 



회사에서 아침, 점심으로 나눠 마셔주는데 맛도 좋고, 포만감도 채워주어 매일매일 갈아마시는 중이다. 트레이너 친구의 소개로 갈아마시기 시작한 비트. 그 효능과 부작용이 궁금해서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레드비트의 효능


- 항산화 효과

레드비트가 붉은색을 띠는 것은 안토시아닌과 베타시아닌이라는 항산화성분의 함유량이 높아서 그렇다는데 도마에서 비트를 썰고 있노라면 마치 핏물 질질 흐르는 돼지고기를 난도질 한 것 마냥 피범벅이 된 흔적을 볼 수 있다. 활성 산소를 없애는 효능이 토마토의 8배로 활성 산소로 인해서 생기는 질병과 세포의 노화를 막는데 효과가 높다. 


- 임산부에게 좋은 효과

레드비트에는 엽산이 풍부하며, 엽산은 임산부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요즘 젊은 부부들도 아이를 가지기 전부터 그리고 임신을 한 후에도 엽산을 꼭 챙겨먹는다.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은 유아의 척추 및 두뇌발달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그리고 기형아의 출생확률을 줄여준다.


-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효과

레드비트 즙이나 쥬스를 마신 고혈압 환자는 섭취 후 약 3시간이 지나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졸라맨 친구가 말해준대로 혈액을 맑게 해주고, 유해 독소 및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글라타티온이 있어 산화된 피를 정화시키는 기능이 우수하다. 그리고 농도가 짙은 혈액에도 도움을 준다.


-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효과

레드비트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베타시아닌은 항산화 작용도 하지만 우리 몸에 있는 적혈구의 생성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적혈구의 생성 능력이 향상되면 조혈작용이나, 빈혈을 예방하는데 아주 좋다. 즉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라는 말씀!


레드비트의 부작용


매일 와이프와 갈아마시고 있지만 별다른 부작용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알아두면 나쁠 건 없기에 부작용도 알아 보았다. 레드비트는 소변이나 대변의 색을 변색시킬 수 있으며, 발진이나 두드러기, 오한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레드비트에 있는 옥살산이라는 성분은 신장결석이 있는 분들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을 경우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레드비트의 장점 중의 하나인 혈압을 낮춰주는 기능이 역으로 저혈압에는 안 좋기 때문에 저혈압 환자의 경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항산화 효과 등 실제로 몸에 좋은 효과를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저혈압 환자라고 무작정 기피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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