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 부천 웅진 플레이 도시

여름 휴가기간에 부천에 있는 웅진 플레이 도시를 다녀왔다. 부천에 살고있는 동생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았고, 아이들이 놀기에 꽤 괜찮다는 얘기를 전해들어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위의 문구대로 이런 웅플은 처음이었다. 삼둥이가 모델이라 친숙한 느낌. 골드시즌(07.16~08.19)이라 금액이 비쌌지만, 티X을 통해 예매를 해서 큰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사이트별 비교 결과, 아무래도 티켓류는 티X이 제일 싼 느낌이다. 


웅진 플레이 도시 이용정보

유의사항: 워터도시 음식물과 유모차, 돗자리 반입 금지

 - 물, 이유식, 환자식(병류, 캔류 반입불가)을 제외한 음식물은 반입금지, 입구에서 직원들이 짐 내부를 검사함.

후불제 시스템: 입장 시 지급되는 락커키로 선결제 후 퇴장 시 정산하는 후불제 시스템. 카드나 현금 가지고 들어갈 필요 없음.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72-1

문의전화: 1577-5773 (문의가능시간: 10:00~20:00)

홈페이지: http://www.playdoci.com


36개월 이상부터 소인 요금을 받는데 하늬는 33개월이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대신 증빙서류가 필수이다. (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또한 워터도시를 이용할 경우 수영모자는 필수 착용이며, 수영모자 외 야구모자까지 착용 가능하다.


그렇게 입장을 하여 튜브에 바람을 넣고 물놀이 시작! 튜브 바람 넣는 곳은 입구에 있는 음식매장에서 다리를 건너가면 보인다. 튜브 바람 넣는 곳과 빼는 곳이 분리되어 있어서 잘 찾아야한다. 놀이 중간에 뻥~뻥~하고 튜브 터지는 소리가 간혹 들려온다. 튜브 바람은 적당히 넣도록 하자.




하늬가 놀기에는 실내가 더 좋았지만, 뽀로로 공연이 곧 시작할 예정이라 실외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엄마와 함께 미끄럼틀을 타는 하늬.



아직까지는 위에서 쏟아지는 물에 어쩔줄 몰라해서 물을 막아줘야한다. 떨어지는 물에 놀라는 하늬 모습이 귀엽다.



한쪽 구석에는 스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여러개 있다. 물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따뜻해서 몸을 녹이고자 스파에 몸을 담궜다. 아이들의 경우 체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스파에서 몸을 녹여주는게 좋은 것 같다.



거품을 즐기는 하늬. 보글보글 올라오는 거품 안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하늬. 거품 위에서 즐거워하고 있다.



실내에도 스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러 종류의 키즈스파룸이 존재해서 아이들이 즐거워했다. 이렇게 공들이 가득찬 곳도 있고, 농구골대도 벽에 붙어있어서 간단하게 골넣기 게임을 할 수도 있다.



블럭스파에서 블럭을 가지고 한참 놀았다.



단순히 스파공간만 있었다면 하늬가 빨리 지루해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장난감들이 있었기에 더 오랜시간 놀 수 있었다.



닥터피쉬 체험도 해보았다. 우리가족 모두 처음하는 체험이었는데, 간질간질한 느낌에 참기가 어려웠다. 비용은 인당 15분에 5000원으로 기억하는데, 하늬는 간지러워해서 발을 오래 넣고 있지는 않았다. 



대망의 뽀로로 공연과 거품파티 시간! 하늬보다 와이프가 먼저 지쳐서 집에 가자고 했지만, 하늬에게 뽀로로 공연은 꼭 보여주자며 달래서 기다렸다. 하늬가 많이 좋아해주어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와이프도 덩달아 좋아해서 더 좋았다.



공연 중간에 몇 명의 아이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서 직원이 제지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공연에 대한 몰입감이 떨어지는 바람에 눈쌀이 조금 찌부려졌다. 다른 아이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잘 컨트롤 해줘야하는데 그런 점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웅플맨의 이벤트와 함께 시작된 거품파티. 예상대로 하늬와 많은 아이들이 좋아했다. 다만 생각보다 많은 거품들을 하늬가 뒤짚어쓰는바람에 씻어주기 바빴다.



여러차례 뿜어져나온 거품들. 아이를 위해 놀러왔지만 이 순간만큼은 우리도 함께 즐기고 놀았다. 와이프는 무대 위로 올라가서 춤을 추고 경품도 타왔는데, 내가 봐도 춤을 잘 추더라. 아쉽게 영상을 찍지는 못 했지만, 역시 죽지 않았어.



오픈 시간에 맞춰 입장을 했다가 뽀로로 공연(14:30~15:00)과 뽐파티(15:00~15:30)까지 약 5시간 반을 웅진 플레이도시에서 보냈다.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실컷 물놀이를 해서인지 하늬도 순순히 따라나왔다. 처음에는 단순히 동생 집에서 가까워 숙박비 걱정이 없기에 놀러왔는데, 생각보다 시설과 분위기가 괜찮아서 앞으로 종종 놀러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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