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원트라이크 800 샘트라이크 레드 구입

지금으로부터 4일전인 4월 22일, 필리핀 출장을 떠나기전에 여신님과 상의를 했다.

바로 하늬에게 돌아오는 첫번째 어린이날 선물을 무엇으로할지!

필리핀 출장과 업무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하늬에게는 미안하게도 어린이날 선물에 대해서 별 신경을 쓰지않고 있었는데...사랑하는 우리여신님 굿 아이디어!

가성비를 생각해서 삼천리자전거의 샘트라이크로 선정하였고, 구매만 하면 끝나는 상황. 그 날밤 새벽에 일이 터졌다. 잠이 쏟아지는 시점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검색을 하고, 구매를 하다보니, 지마켓에서 샘트라이크가 아닌 원트라이크800을 구매한 것.

물론 전체적인 틀에서 보면 브랜드도 삼천리자전거로 동일하고, 소소한 몇 군데만 달랐지만 나는 그냥 짜증이 먼저 났다. 암만 잠이 쏟아진다해도 물건 하나 살때 한번 더 검색하고 한번 더 확인하고 구매를 하는 내가 하늬 자전거를 살 때 실수를 하다니... 심지어 샘트라이크로 검색하고 구매를 했기에 조립할 때까지 원트라이크인줄 몰랐다...전체적인 모습은 별반 차이가 없으며, 당연히 샘트라이크를 구매했다고 생각했으니까.

폐렴과 고열로 고생하다 4일만에 퇴원한 우리 하늬가 적극적으로 타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며 올라가려해서 마음을 비우고 쓰기로 정했다. 원래는 포장도 다 뜯어내고 40분에 걸쳐 조립까지 마친지라 환불은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잘못 주문했단 생각에 어쩌지 못하고 있었는데...

전체적인 면에서 보면 원트라이크나 샘트라이크나 크게 다른 부분은 없다. 나같이 유아용 세발 자전거를 몰랐던 사람이라면 특히나 말이다. 그냥 똑같네? 하고 지나갈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세발 자전거에 아기 태워서 지나가면 저건 어디꺼네, 무슨 브랜드네 하며 알겠지만 말이다.

아이고, 어여쁜 우리 하늬 공주님. 하늬가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어쩌다 잘못 구매하게 된 삼천리자전거 원트라이크 800 이지만 이거 타고 열심히 나들이 다니자, 아가야~ 폐렴이나 감기도 이제 그만 걸리고 열심히 어린이집도 나가고 아빠랑 엄마랑 놀러도 다니고 해야지. 다음에는 삼천리자전거 샘트라이크와 원트라이크 800의 차이점에 대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