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비트 부작용과 안전하게 먹는 방법

최근들어 블로그의 외부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면 비트 특히 부작용과 관련된 유입이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8/12~8/19일 기준)으로 '비트 부작용'이 1위이고 레드비트 부작용, 비트즙 먹는 방법, 비트 효능 부작용 등의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라 있다. 나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몸에 좋다는 비트를 먹기 전 효능은 무엇이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검색을 하는 모양이다. 

친구가 몸에 좋다며 비트를 추천해 준 일화를 시작으로 간단히 비트의 효능, 부작용과 내가 먹는 방법에 대해 작성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비트의 부작용과 안전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작성해보고자 한다.


비트의 부작용

1. 레드비트 섭취 후 현기증이 또는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

비트에 들어있는 소량의 독성 때문에 평소 위장이 약하신 분들이 그렇게 느낄 수 있다.


2. 레드비트는 소변이나 대변의 색을 변색시킬 수 있다.

우리 가족은 아직까지 소변이나 대변의 색이 바뀐 경우는 없다. (먹기 시작한지 약 1년 정도 되었다.) 주변 사례를 보면 비트를 먹은 후 갑자기 소변이나 대변이 붉은 색으로 변해 깜짝 놀라 병원 방문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평상시에는 멀쩡하다가 블랙베리, 비트 등을 먹은 후 발생하는 경우라면 블랙베리, 비트가 원인일 수 있으니 놀랄 필요 없다. 철분 부족이나 철분과잉인 경우 소변이 붉게 나올 수 있는데, 비트를 먹는 성인의 약 5~15% 정도가 이를 경험한다고 한다.


3. 레드비트는 저혈압 환자에게 좋지 않다.

비트의 장점인 혈압을 낮춰주는 기능이 역으로 저혈압에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항산화 효과 등 비트를 섭취하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더 많기 때문에 무작정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루 적정 섭취량을 준수하고, 섭취방법의 변화를 주면 된다.


4. 레드비트의 옥살산이라는 성분은 신장결석이 있는 분들에게 좋지 않다.

옥살산이라는 성분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을 경우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체내에서 옥살산은 칼슘 및 철과 같은 2가 금속 양이온과 결합하여 옥살산 염의 결정을 형성하며 소변으로 배설된다. 옥살산 염은 신장 세뇨관을 막을 수 있는 신장결석을 형성할 수 있다. (신장결석의 약 80%는 이 옥살산 칼슘으로부터 형성된다고 한다.)

옥살산(Oxalic Acid)는 카복실산의 일종이며, 화학식은 C2H2O4이다. 어차피 이 글을 보러 온 분들은 비트를 걱정없이 먹고자 함이지, 옥살산이나 화학식이나 하는 것들이 궁금해서 오신 것 아닐 것이기 때문에 거두절미하고 적정섭취량과 안전하게 먹는 방법으로 넘어가겠다.

비트의 하루 적정 섭취량

건강한 사람은 하루 반 개 정도가 좋으며 혈관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도 하루 한 개를 넘지 않는 양을 섭취하는 게 좋다. 나쁜 음식을 말할 것도 없지만 좋은 것도 넘치면 해가 되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도록 하자.

비트 안전하게 먹는 방법

생비트는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져있거나,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비트는 생으로 먹어야 안토시아닌이 파괴되지 않아 그 영양성분 그대로 섭취할 수가 있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분들은 그 대안으로 비트를 약 15분 정도 찌거나 익혀서 먹으면 된다. (열에 약해 15분 이상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비트를 통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조금 귀찮더라도 깍둑썰기를 해서 물에 잠기게 삶거나 찜기에 올려 쪄주면 영양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며, 생비트의 독성과 아린 맛도 함께 제거해줄 수 있다. 어떤 식품의 효능이 대단하다고 할지라도 무작정 구해서 먹을 것이 아니라, 그 식품의 효능과 부작용을 제대로 확인한 후에 내 몸에 알맞는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잘 확인해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레드비트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즐겨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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