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유아용 세발 자전거 샘트라이크 800과 원트라이크 800 비교

저번에 얘기한대로 오늘은 삼천리자전거의 유아용 세발 자전거 샘트라이크 800과 원트라이크 800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하늬의 어린이날 선물로 구입을 하기 위해 인터넷과 쇼핑사이트를 누비고 다녔고,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근처의 대형마트들을 가봤지만 샘트라이크 300 모델만 있을뿐 두 모델을 실제로 보기는 매우 어려웠다. 왜 없지? 날씨도 따뜻해지고 나들이를 위해 유아용 세발 자전거를 찾는 엄마, 아빠들이 많을텐데?? 요즘 같은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에는 젊은 아빠, 엄마들이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비교하고 가격을 확인해서 사느라 그런걸까?


아무튼 나란히 있는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형상은 별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보면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는 걸 알 수 있다.

크게 보면 아래와 같다.

1. 보조 가방과 보조 손잡이 폴딩 여부

2. 시트의 재질, 디자인과 마감

3. 자전거 프레임 색깔

4. 뒷바퀴 흙받이 유무


다른 부분들도 중간중간 마감이나 형상이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는데, 크게 꼽자면 4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보조 가방과 보조 손잡이 폴딩 여부.


원트라이크 800을 구매하고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 보조 가방과 보조 손잡이 폴딩여부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샘트라이크 800은 보조가방의 수납공간이 넓은데다가 보조 손잡이가 접힌다. 사용을 안하거나 차에 보관할때 접어두면 부피를 최소화할 수 있어 좋을 듯하다.

아직 차에는 안 실어보았는데 스포티지R이 생각보다 트렁크가 작아서 조금 걱정이 된다. 아기 짐들과 같이 실어야하는데, 공간이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그리고 보조 손잡이의 형상도 다르다. 스마트폰을 보거나 할 때 가끔 한 손으로 잡을때가 있는데 샘트라이크 800은 원형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원트라이크 800보다 상대적으로 조작하기가 편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로 시트의 재질과 디자인 그리고 마감.

원트라이크 800의 시트는 정말 조잡하다...바느질 마감? 도 엉성하게 되어 있다. 샘트라이크 800은 실물로 보지 못했지만 사진상으로만 봐도 디자인도 괜찮고 재질이 훨씬 더 좋아보인다. (물론 실물을 보지 못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세번째로 자전거 프레임.

샘트라이크 800은 깔끔한 연회색계열이고 원트라이크 800는 빨간색이다.

이 부분은 크게 뭐가 더 낫다라고 하긴 어렵다. 색깔부분은 워낙 개인취향을 많이 타는 부분이니까.


마지막으로 뒷바퀴 흙받이 유무.

샘트라이크 800은 앞바퀴 뿐만 아니라 뒷바퀴에도 흙받이 있어서 아기 엄마, 아빠가 자전거를 끌고 갈때 옷을 버리는 일이 적을 것이다.

원트라이크 800은 뒷바퀴에는 흙받이가 없다. 물론 비가 오거나 비가 온 후에는 자전거를 끌고 나갈 일이 없겠지만, 이런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가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삼천리자전거의 공식사이트에서 샘트라이크 800의 가격은 165,000원인데, 나는 지ㅇ켓에서 원트라이크 800을 12만원대에 구매했다. 4~5만의 금액차이라면 그렇게 큰 금액차이가 아니라서 디테일도 더 좋고 내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하나하나 세세하게 비교해볼수록 원트라이크 800을 구매한 게 너무 아쉽다. 다른 예비구매자분들께서도 잘 비교해보고 사시길 바란다. 아쉬움이 많지만 하늬가 정말 좋아해주고 자전거를 탈때마다 방긋방긋 웃어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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