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가 꽤 그럴듯하면서도 공감이 되는 트윗글을 하나 보았다. '아이가 부모를 외면하는 이유' 라는 제목의 글이였다. 드라마 특히 사춘기 드라마에서 주로 다뤄지는 장치 중의 하나가 바로 자녀와 대화가 단절된 부모이다. 부모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며 소위 싸가지 없이 대하며 말 한마디조차 나누지 않는 자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녀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쳐다보며 무한한 애정을 보내는 엄마와 아빠. 흔히 이런 관계는 사춘기 드라마에서 초반에 몰입감을 높이거나 긴장감을 고조시킨 후 극적인 화해 모드로 전향하기에 안성맞춤인 좋은 장치이기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그러다보니 철없는 자녀가 잘못한 것처럼, 한없이 사랑만 주는 부모는 좋은 부모처럼 비추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실상 현실도 그럴까? 그 이면에 대해 ..
얼마전 친구집에 들렀다가 알게된 두가지가 있다. 바로 '마이리틀타이거'라는 유아제품을 취급하는 브랜드가 있다는 것과 하늬가 도우(하늬왈 말랑말랑)를 잘 가지고 논다는 것이다. 친구집에 도우와 도우를 자르고 모양을 낼 수 있는 틀이 많이 있어서 하늬가 꽤 재밌게 가지고 놀았다. 한참뒤에는 각양각색의 도우들을 다 합쳐버리는 바람에 (-_-)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친구와 장난감방을 청소하며 한 몸이 되어 검정색이 되어버린 도우 덩어리를 봤을때 미안한 마음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하늬공주, 도우 장난감에 눈을 뜨다." 한 몸의 검정색 덩어리의 도우를 바라보며 친구가 말했다. "변상해라..." 물론 농담으로 한 말이지만 한 귀로 흘리기에는 하늬가 일으킨 사태가 꽤 심각했다. 하나 사달라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