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와이프 그리고 자녀와 함께라면 어디로 떠나든 즐겁기만 할텐데, 장소가 무슨 상관이냐고? 간만에 온가족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떠나는 나들이인만큼 좀 더 특별하고 의미있는 곳을 찾게되는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사실 와이프는 나보다 쿨한 편이라 어디를 가든 가족과 함께 한다는데에 의의를 두는 편이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ㅅ= 그러다보니 어디론가 떠나기 전에 그 지역의 명소에 대해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을 하곤 한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꼭꼭 숨어있던 명소를 찾을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후기를 가장한 광고글들에 낚여 헛돈을 쓰고 시간만 낭비할 때도 있었다. 포스팅이란 행위의 최초 목적은 매너리즘을 벗어나기위한 몸부림 그리고..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날씨다. 어느새 봄기운이 완연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동안 추운 겨울과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만 찾아서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하늬와 함께 부지런히 바깥 공기를 마시러 돌아다녀야겠다. 오늘은 서울 근교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또한 온가족이 함께 좋은 기억으로 다녀왔던 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내 돈 주고 직접 다녀온 후기 시작해보자. "인생사진 남기기 좋은 곳. 양평 더그림(The Greem) 미니식물원" 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여 경기도에 펜션을 잡고 놀던 어느 주말에 놀러갔던 이야기이다. 주변에 놀러갈 곳을 찾다가 알게된 더그림 미니식물원. 정원이 잘 정리되어 있고 이쁘고 다양한 포토존이 가득해서 인생사진을 득템하기 좋은 곳이라고 알려져있었..
딱 이맘때가 날씨도 좋고 봄기운이 완연해서 어디든지 문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즐거운 나들이를 보낼 수 있다. (날씨가 늘 이랬으면 좋겠다. ㅠ.ㅠ)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이야 낮보다 밤이 좋았고, 경치 좋은 명소나 관광지보다도 클럽을 더 자주 간게 사실이지만. 하늬가 태어나고나서부터는 비교적 건전(?)하게 나들이 문화가 바뀐게 사실이다. 이제는 뱃속의 로또까지 있으니 당분간은 빼도박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애들 다 키우고 클럽을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ㅋㅋ (아재라고 받아주지도 않겠지만...) 아무튼 아이의 엄마, 아빠라면 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을 찾게 마련이다. 이번에 방문한 용인 민속촌 또한 그런 곳 중의 한군데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 이야기는 아직 동생부부에게 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바람에 저녁에는 바람막이를 걸쳐도 살짝 추울 정도로 쌀쌀해지긴 했지만 어쨌든 봄은 봄이다. 문득 찾아온 감기녀석이 편도선을 마구 괴롭히는 바람에 조금 괴롭긴 하지만 약기운에 의지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오늘의 이야기는 책상 앞에 걸려있는 액자와 깊은 관련이 있다. 아버지께서 하늬와 우리부부를 경치가 좋은 곳에 데려가서 종종 찍어주시는 덕분에 인생사진을 남들보다 몇 배로 남기고 있는데 이 액자와 장소 또한 우리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 곳은 과연 어디일까? "남해 가볼만한 곳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 구경~" 잠시 액자와 사진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볼까. 이 사진의 주인공은 3살인 하늬와 우리 부부다. 아버지께서 두모마을 유채꽃밭 한가운데에 있는 우리를 이쁘게 찍어주셨고,..
타이밍이 좋았다. 우리부부는 회사창립기념일 대체휴일로 인해 금요일부터 2박 3일간 쉬게되었고, 동생네 부부도 금요일부터 이틀간 쉬게되어 온가족이 대전에서 만나기로 했다. 동생네 부부는 둘 다 요식업에 종사하다보니 쉬는날이 우리와 반대인 경우가 많은데 여러모로 타이밍이 잘 맞았다. 대전 삼촌네집에 들어가기 전에 대가족이 다 모인만큼 할아버지가 계신 대전국립현충원에 가서 인사를 드리기로 했다. 우리 와이프의 뱃속에 있는 '로또'도 조카 '우솔'이도 증조할아버지를 처음 뵙는 자리였다. 뱃속의 아기까지 치면 9명이나 모였으니 말 그대로 대식구가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리러 온 셈이다. "대전국립현충원에 다녀왔어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를 하늬는 바깥바람을 쐬는게 마냥 좋은지라 흥얼흥얼대며 비누방울을 날려대기 시작..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원을 좋아하는 하늬를 위해 대전오월드를 찾았다. 마침 사촌동생의 결혼식이 일요일에 있기도 겸사겸사 전날 동물원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결혼식 덕분에 아디다스마이런에 참가할 수는 없었느나 ㅠ.ㅠ 그 덕에 하늬에게 새로운 동물원을 보여주는걸로 만족해야겠다.) 하늬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이모할머니와 고모까지 총 출동한 대전에서의 봄나들이 이야기. 이제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대전 동물원 나들이 - 대전 오월드 방문하다." 얼마전 부산에 있는 삼정더파크에도 하늬와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지만 동물원을 좋아하는 하늬에게 새로운 동물원을 보여주고 싶어 찾은 곳이 바로 대전에 있는 오월드였다. 놀이공원과 동물원말고도 여러가지 볼 것들이 가득한 곳으로 실제로 방문을 해보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
무려 6년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오늘 경기는 NC다이노스 대 LG트윈스의 경기로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구장에서 치르는 3연전 중의 첫 경기이다. 예전 로이스터감독 시절의 롯데를 잠시 좋아했던 시절 말고는 야구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3연전 중의 첫 경기가 어느팀에게든 승기를 잡기 위해 중요하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다. 잘 모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였지만 오랜만에 찾은 야구장인만큼 즐겁게 관람하기로 했다. "창원NC파크 구장 NC VS LG 경기" 깔끔하게 새 단장을 한 창원NC파크 구장. 분위기를 1982년에 건립된 마산종합운동장을 철거한 후 2019년 3월 18일 새롭게 공식 개장한만큼 구장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초기에 창원NC파크구장이라 부를지 창원NC파크마산구장이라 부..
새로운 팀으로 옮긴지 벌써 3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처음 2주 동안은 리셋된 업무 덕분에 잠시나마 여유로움도 느껴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보고서, 일 생각에 머릿속이 편안할 날이 없을 정도로 일에 치여 사는 느낌이다. 게다가 그동안 팀에서도 전혀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Tool을 써보고 사내 시스템에 적용할지 말지 의사결정까지 받자는 어려운 미션까지 받았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팀을 옮겨서도 고생인걸까? 아니, 오히려 새로운 곳에서 확고히 내 자리를 새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걸까? 결국은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 "하나를 배웠다면 행동으로 옮겨라." 새로운 팀에서의 새로운 업무,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Tool과 시스템까지. 모든게 새로웠다. 모든게 새로웠기에 뭐든지..
이틀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최근 회사일 때문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인지 번아웃 현상이 발생해서일까. 아니면 그냥 삼십대 중반에 접어들며 기초체력이 떨어져서? 운동부족? 이 원인일지도 모르겠다.어쨌든 하늬를 재운다고 침대에 잠시 눕기만 했을뿐인데 금새 잠들어버리는 통에 그렇게 이틀을 날려버린 것이다. 역시 일이든 사랑이든 취미든 무언가를 집중해서 하기 위해서는 체력단련이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설하고 오늘은 주말에 다녀왔던 롯데장유아울렛에 위치한 닥터배런스 키즈카페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롯데 장유 아울렛 닥터밸런스 키즈카페 방문" 경남 주변에 있는 아울렛들 중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브랜드들이 많은 곳이 바로 롯데 장유 아울렛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롯데 장유 아울렛을 가장 좋아하는..
하늬와 뮤지컬을 보고 온 뒤 와이프와 스타벅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한 덕분에 뮤지컬에 이어 카페 나들이까지 하게 된 것이다. 와이프와도 오랜만의 카페 데이트이기도 했다. "하늬와 스타벅스에 다녀왔어요." 스타벅스에 오면 나는 보통 아메리카노만 주문해서 마시는데 오늘은 하늬를 생각해서 신메뉴를 골랐다. 바나나크림파이 프라푸치노라는 신메뉴? 암튼 처음 보는 메뉴였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나 혼자 다 마셨다. 왜냐고? 사실 하늬는 음료를 따로 가져와서 관심도 안 보인데다가 홀짝 마셔보니 달달한게 딱 내 스타일이라서였다.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데다가 바나나맛이 강할 정도로 바나나소스, 일반우유, 바닐라푸딩 등이 들어가있는 달달한 음료라서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맛이다. 간만에 나들이라서 ..
이번 주말에 하늬의 두번째 어린이뮤지컬인 헬로카봇 시즌4를 보고 왔다. 어린이뮤지컬이라고 하더라도 티켓 가격이 싸지는 않았다. 굳이 보호자 자격으로 엄마와 아빠가 모두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내가 하늬를 데리고 들어가기로 했다. 원래 하늬는 시크릿쥬쥬 뮤지컬을 보고 싶어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당분간 창원이나 경남에서는 투어공연 계획이 없었다. 그나마 진주에 있는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6월 22일~23일에 '치링치링 시크릿쥬쥬 어린이뮤지컬'을 한다고 하니 미리 예매를 해두어야겠다. "헬로카봇 시즌4 어린이 뮤지컬을 보았어요."꿩대신 닭이랄까. 헬로카봇에는 큰 흥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마침 창원에서 뮤지컬을 한다고 하니 바깥 바람도 쐬어줄 겸 하늬와 둘이서 나들이를 다녀왔다. 성산아트홀은 ..
지난번에 말한 것처럼 나와 내 동생은 아버지께서 순수 한글로 이름을 지어주셨다. 내 이름의 경우 여자이름같다는 말을 어릴때부터 지겹도록 들어와서 약간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이름보다 내 이름을 더 잘 기억해주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단점이 장점이 된 케이스인데 그 덕분에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고 불러주어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이어나가기에 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요즘에는 한글이름이 자주 보일 정도로 많이들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그만큼 희소성이 있었기 때문일까. 나와 내 동생에게 한글 이름을 지어주셨던 아버지께서 손주들에게도 이쁜 한글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이 포스팅을 빌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그럼 지난번 포스팅 1편에 이어 2편을 마저 이어가도록 하겠다. "순우리말 예쁜 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