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 그리고 엄마 뱃속의 둘째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 5일차가 되었네요. 느지막히 출발한 덕분에 점심 때가 되어서야 화조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가족들과 제주도를 종종 방문하곤 했지만 '화조원'은 와이프를 통해 처음 들어보아서 조금 생소했습니다. 나만 몰랐을 수도? 화조원이란 두눈을 반짝이는 부엉이를 언제든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다른 실내외 동물원과는 다르게 조류 동물원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류 동물원이라고 해서 새들만 있는건 아니지만요. 처음 방문한 간단한 소감을 이야기하자면, 아직까지 동물의 종류나 갯수가 생각보다 적은 편이지만 확실히 아이와 가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한참을 바라보며 좋아하던 하늬의 표정을 보면 알수 있었겠죠? 저와 와이프에게도 새로운..
지난해 10월, 배우 신세경이 유튜브를 시작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연예계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소탈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기 시작해 더욱 입소문을 타게 되었는데요. 저도 예전 대학생 시절 친한 후배와 지붕 뚫고 하이킥을 정주행하며 팬이 되었던 터라 관심있게 지켜보았습니다. 신세경은 유튜브에서 '브이로그'라는 말 그대로 반려견을 산책시키거나 촬영 중 휴식시간 틈틈히 그리고 집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서 시작하게된 유튜브라고 하며 촬영, 편집, 업로드까지 본인이 직접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우일하랴 시간도 부족하고 피곤할텐데 대단하네요. 인기 많은 유명한 여배우이자 유튜버로도 활약중인 신세경의 유튜브를..
자나깨나 시간은 쉬지도 않고 잘 굴러가지만 특히나 남들 일할 때 노는 시간은 왜그리도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벌써 복귀 하루 전날이 다가왔다. 내일이면 비행기를 타고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휴가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괴롭혔지만 애써 모르는 척 했다. 해가 밝은줄도 모르고 늘어지게 푹 자고 일어나 늦은 아침을 먹었다. 어느덧 해는 중천에 떠있었지만 호텔 침대에서 떠날 생각을 못했다. (너무 푹신하고 포근해.) 그래도 제주도까지 와서 호텔에서만 뒹굴뒹굴 할 수는 없는 노릇이였고 마침 와이프가 미리 티켓을 예매해놓은 화조원을 방문하기 위해 로비를 나섰다. "제주도로 떠난 둘째 태교여행 5일차" 해비치호텔에서 화조원까지는 약 1시간 30분 거리로 가까운 거리는 아니였다. (물론 제주도 기준으로 말이다...
둘째 태교여행을 다녀오느라 그런지 다른 달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간 한달이다. 긴 연휴의 공백으로 인해 복귀한 회사와 가정에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 덕분에 5월 중순까지 포스팅은 2주동안이나 진행을 하지 못했다. 어떤 사유가 있었던지 간에 변명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현재의 상황에서 더 나은 길로 나아가기 위한 철저한 자기반성만이 필요할뿐이다. ^^ 변명 따위 주절거려봤자 당장의 마음만 잠시 편안해질뿐 변하는 건 없으니까. 티스토리 & 구글 애드센스 2019년 05월 수익 공개하루 하루 지나가는 걸 보면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 하루하루가 쌓인 한 달 뒤를 맞이할 때쯤 피부로 시간의 빠름을 느낄 수 있다. 안 올 것 같았던 2019년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
지인의 결혼식(정확히는 와이프 친구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처럼 서울까지 먼길을 달려왔다. 강남에 있는 아파트먼트99라는 곳에서 스몰웨딩 방식으로 진행이 된 결혼식이라 나와 와이프는 되게 신선하게 받아들였는데 5살 하늬에게는 무리였는가보다. 잠시 관심을 보이는듯 싶다가도 금방 질려버려서 아빠 손을 붙잡고 여기저기 가보자고 하던 하늬. 이대로는 하늬에게도, 신랑과 신부에게도 민폐를 끼칠 것 같아서 하늬와 둘이 근처에 있는 코엑스몰의 뽀로로파크 키즈카페에 가있기로 했다. "코엑스 뽀로로파크 키즈카페 방문하다." 보통 캐릭터를 내세우는 키즈카페들은 일반 키즈카페와는 달리 좀 더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 어설픈 콘텐츠와 인테리어는 오히려 캐릭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캐릭터를 내세운 ..
프리뷰 모니터에 직접 전원 공급을 하기 위해 배터리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구입한 프리뷰 모니터(필월드 제품_모델명 FW568)에는 소니의 F970이나 캐논의 LP-E6 배터리 사용이 가능했다. 가능하면 한번 충전해서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에 대용량인 F970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F970 용량은 6,600mAh, LP-E6 용량은 1,800mAh) 호환 배터리(라고 쓰고 짝퉁이라 읽는)는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다. 호환 배터리를 구입해서 잘 쓰는 사람들은 쓸만하다고들 하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괜히 찝찝해서 정품 배터리를 구입하려했다. 하지만 정품은 너무 비싸서(약 15만원), 벌크 배터리(9만원)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호환 배터리에 정착하게 되고 마는데...과연 무슨 일이..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미러리스계에서 게임 체인저라 불리우며 당당히 1등 자리에 올라있는 a7m3이다. 캐논과 니콘을 따돌리고 유유히 앞서나가고 있는 소니. 모든 면에서 타사 대비 월등한 퍼포먼스를 자랑하지만 게임 체인저라 해도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많긴 하지만...) 그렇다면 단점은 뭘까?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단점 중에 하나가 바로 LCD창에 대한 이야기이다. 흔히들 얘기하는게 LCD창을 들여다보면 실컷 고생해서 찍은 사진들이 다 지워버려야할 수준인데 실제로 컴퓨터 모니터로 보면 초점도 잘 맞고 좋다는 것이다. 이렇듯 카메라 퍼포먼스와는 정반대로 기대에 못 미치는 LCD창에 실망한 유저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유저는 저급의 LCD창을 인정하고 ..
제주도에 유명한 카페들이 많이 있지만 하늬에게 행선지와 일정을 대부분 맞추다보니 카페에 방문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빛의 벙커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커피박물관 BAUM (바움)에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이 카페는 와이프 친구의 부모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곳으로 나는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처음으로 인사도 드릴겸해서 겸사겸사 방문을하게 되었다. 아쿠아플라넷을 관람한 후 이동하는 일정이라 거리도 매우 가까워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다만 아쿠아플라넷에서 체력을 소진한 하늬는 기절모드로 입장을 해서 퇴장할 때가 되어서야 일어나게 된다. "제주 커피박물관 BAUM에서 커피 한잔하다." 커피박물관 바움은 주차장을 넓게 갖추고 있어서 주차를 하기에 불편함은 없었다. 커피박물관과 함께 빛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