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푸르디 푸른 어느 주말. 하늬공주님과 단 둘이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와이프는 둘째 하랑이와 씨름 하느라 짬을 낼 수가 없었죠. (이때만 해도 하랑이가 50일도 채 안됐으니까요.) 원래 계획은 근처에 있는 슈가볼(베이킹 클래스 키즈카페) 창원점을 가려고 했는데 창원점은 근처 시간대가 이미 예약마감이 되어버려서 졸지에 장유점까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집에서는 창원점이나 장유점이나 비슷한 거리이지요. ㅋㅋ 슈가볼에서 쿠키를 재미있게 만든 하늬와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너무 맑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죠.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하늬와 극적 공감을 한 부녀지간은 근처에 갈만한 공원을 검색해보고 생전 처음 김해 기후변화테마공원이라는 곳을 방..
하늬가 어느정도 커서 좋아할 만한 곳을 찾아다니며 느낀 점인데 부산, 창원과 같은 큰 도시에는 곳곳에 물놀이터들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비교적 인구가 작은 도시에는 제대로 된 물놀이터를 별로 없는 것 같다. (물론 내가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부모님 집을 방문했다가 심심해 할 하늬를 위해 포항 물놀이터를 검색하다보니 비터스윗이란 카페가 소개되어 있기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보았다. 주차장이 꽤 넓어서 좋았다. 대충 주차를 하고 내려서 주위를 살피니 비터스윗이라는 카페가 있고, 그 옆에 물놀이터가 조성되어 있었다. 비터스윗 카페의 내부는 모던하면서도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어느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도 이쁘게 나올 만큼 인테리어에 꽤 신경을 쓴 흔적들이 묻어난다. 물놀이터를 이용하려다 보니 ..
여름 휴가기간에 부천에 있는 웅진 플레이 도시를 다녀왔다. 부천에 살고있는 동생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았고, 아이들이 놀기에 꽤 괜찮다는 얘기를 전해들어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위의 문구대로 이런 웅플은 처음이었다. 삼둥이가 모델이라 친숙한 느낌. 골드시즌(07.16~08.19)이라 금액이 비쌌지만, 티X을 통해 예매를 해서 큰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었다. 사이트별 비교 결과, 아무래도 티켓류는 티X이 제일 싼 느낌이다. 웅진 플레이 도시 이용정보유의사항: 워터도시 음식물과 유모차, 돗자리 반입 금지 - 물, 이유식, 환자식(병류, 캔류 반입불가)을 제외한 음식물은 반입금지, 입구에서 직원들이 짐 내부를 검사함.후불제 시스템: 입장 시 지급되는 락커키로 선결제 후 퇴장 시 정산하는 후불제 시스템. 카드..
올 해 여름은 유난히 더 더운 것 같다.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냉방복지', '에어컨복지'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 폭염으로 인해 어린이집 물놀이 행사도 취소되는 바람에 하늬를 위해 집 근처 물놀이터에 놀러가기로 했다. 우리가 다녀온 곳은 창원 기업사랑 물놀이터로 한 중간에 큰 나무모형이 자리하고 있어 자이언트 트리 물놀이터라고도 부른다.언제나 그랬듯이 놀러가기전 폭풍 검색을 진행한 결과, 아침 일찍 가도 자리가 없다는 둥, 새벽에 가야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둥 여러 카페의 카더라 댓글을 보고 새벽 5시부터 준비를 해서 아침 7시에 물놀이터에 도착했다. 사진을 보다시피 얌체족들의 그늘막과 돗자리들만 몇 개 펼쳐져 있을 뿐, 사람은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속았네 속았어. (우리가 실제로 이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