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Shock(네오쇼크) 20주년 행사에 초대받아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학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장모님 댁이 주변에 있다보니 한번씩 지나가기는 하지만 행사장에 가기 위해 학교 깊숙히 들어오는 건 진짜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아, 그러고보니 작년 홈커밍데이 때도 오긴 했네요. 아무튼 특별한 행사날, 학교에 걸어가는 순간만큼은 뭉클한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예전 대학생 때 생각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하늬도 아빠, 엄마 동아리 행사에 간다고 하니 한껏 신이 난채로 아끼는 장난감 기타까지 챙겼습니다. 언니, 오빠가 아니라 삼촌, 이모들한테 보여주기 위해서요. ㅋㅋㅋ "NeoShock(네오쇼크) 20주년 행사를 다녀와서" 행사장이 있는 건물 외관에 공사가 한창인 것 같아 잘못왔나하고 잠시 당황하기는 ..
몇 달 전부터 추진해왔던 계모임의 첫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다들 그렇듯이 졸업하고나서는 각자 먹고 살기에 바빠 얼굴 보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예전의 대학생 시절에는 함께 공연 준비를 하느라 밤을 새며 동거동락했던 사이였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 시절, 그 사람들이 그리워 한 명, 두 명 연락을 하다보니 시간과 상황이 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그렇게 정식으로 첫 모임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인원수가 많다보니 웬만한 펜션은 빌리기가 힘들었는데 고생한 총무 덕분에 김해천문대펜션이라는 곳을 발견했고 1박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25인 기준의 큰 평수 그리고 멋진 바(Bar)가 있었던 천문대펜션. (펜션에 Bar가 있는 곳은 처음 보네요.) 비록 잠시 졸긴 했지만 새벽 4시까지 긴긴밤을 알코올로 불..
며칠 전 얼굴도 모르는 동아리 후배에게 동아리 20주년 행사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가 왔다. 참석하겠노라 대답을 하고 기수를 물어보니 19기란다. 내가 동아리 6기였으니 벌써 13년이나 훌쩍 지난 버린 것이다. 시간 참 빠르네. 올해 9월이나 10월 중에 동아리 20주년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9월에는 우리 둘째도 세상 밖으로 나올 예정이라 조금 고민스럽긴 했지만 와이프에게도 허락을 받아놓았다. (와이프도 같은 동아리이다보니 이런 부분은 잘 이해를 해준다.) 그래서 내심 10월에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좋은 공연을 준비해서 무대 위에 올라가고픈 마음은 있지만 사실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 회사일에 육아에 늘어난 살들과 망가진 몸으로 인해 춤선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으니... "댄스동아리 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