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스포티지를 중고로 구입한지 딱 2년이 되었다. 당시에 새 차같은 중고차를 잘 구입했고, 잔고장없이 잘 타오던 중 스마트키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스마트키 내부에 들어있는 배터리 혹은 건전지가 다 되어서 그런 것이리라 짐작하고 있었다. 어차피 차키는 두 개이고, 스포티지는 주로 와이프가 몰고 다니다보니 딱히 건전지를 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안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불편했다. 주차를 하고 한 두시간 볼 일을 보고나면 차가 어디 있는지 까먹는 경우가 있는데, 스마트키를 눌러서 뿅~뿅 소리를 듣고 찾아야하는데 이 놈의 스마트키가 먹통이라 차를 찾는데 한참 걸렸다. 그리고 문을 열려고 버튼을 눌러도 동작을 안하니 1년에 한 번 쓸까말까한 차키를 꺼내 열쇠구멍에 돌리기까지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