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푸르디 푸른 어느 주말. 하늬공주님과 단 둘이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와이프는 둘째 하랑이와 씨름 하느라 짬을 낼 수가 없었죠. (이때만 해도 하랑이가 50일도 채 안됐으니까요.) 원래 계획은 근처에 있는 슈가볼(베이킹 클래스 키즈카페) 창원점을 가려고 했는데 창원점은 근처 시간대가 이미 예약마감이 되어버려서 졸지에 장유점까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집에서는 창원점이나 장유점이나 비슷한 거리이지요. ㅋㅋ 슈가볼에서 쿠키를 재미있게 만든 하늬와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너무 맑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죠.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하늬와 극적 공감을 한 부녀지간은 근처에 갈만한 공원을 검색해보고 생전 처음 김해 기후변화테마공원이라는 곳을 방..
블로그와 유튜브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구입한 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왔는데요. 말 그대로 하늬를 위주로 찍다보니 인물보다 풍경은 등한시한게 사실입니다. 왠지 좀 더 어렵게 느끼지기도 했구요. 부모님과 서울을 다녀온 직후 창원에 좀 더 머물다 가시기로 한 김에 아버지와 새벽 출사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아버지는 오래전부터 사진을 찍어오셨고 지금은 작가로도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덕분에 함께 다니다보면 배울 내용들이 정말 많죠. (제가 제대로 소화를 못 해서 그렇지...) 사진에 관심이 없을 때도 동생과 아버지를 종종 따라다니며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저도 사진과 영상에 취미를 붙이다보니 그 이상의 즐거움이 따라오는듯 합니다. "아버지와 함께한 김해 화포천 출사" 멋진 풍경을 담..
모든 아이들의 대통령인 뽀로로. 한 때는 하늬에게도 선망의 대상이였던 때가 있다. 김해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는 뽀로로 빌리지라고 하는 아이들의 천국이 있는데 우리도 하늬를 몇 번 데리고 방문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꽤 잘 만들어 놓았다. 뚜뚜자동차라는 탈 것을 타고 뽀로로 빌리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아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우리가족은 아쉽게도 방문할 때마다 비가 오거나 다른 설비점검 등의 문제로 뚜뚜자동차를 타보질 못했지만 말이다. 올 해에는 성공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거대한 뽀로로의 입 속으로 와이프가 천진난만한 대형 뽀로로의 입 속으로 하늬를 집어넣고 즐기고 있다. 태연한 하늬와 장난기 가득한 와이프. 사진을 찍어주는 내내 웃음이 나왔다. 뽀로로 빌리지의 운영시간은 백..
일요일에는 김해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원래 목적지는 김해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였지만, 근처에 괜찮은 공원이 하나 있다고 해서 들려보았다. 주차장이 2군데 정도 있는데 역시나 주차할 곳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한바퀴를 돈 후에도 자리를 찾지못해 그냥 백화점으로 돌릴까 고민하는 찰나에 고맙게도 차량 한대가 자리를 비켜주어 얼른 주차를 했다. 연지공원은 경남 김해시 내동에 있는 김해의 대표적인 공원이자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거대한 연못이 공원 한가운데에 있으며, 연못을 빙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연못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는 낮에만 잠시 머물다 떠나서 몰랐는데, 밤마다 하는 음악분수가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음악에 맞춰 분수와 레이저를 쏘아 화려한 시각효과를 보여주거나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