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모니터에 직접 전원 공급을 하기 위해 배터리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구입한 프리뷰 모니터(필월드 제품_모델명 FW568)에는 소니의 F970이나 캐논의 LP-E6 배터리 사용이 가능했다. 가능하면 한번 충전해서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에 대용량인 F970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F970 용량은 6,600mAh, LP-E6 용량은 1,800mAh) 호환 배터리(라고 쓰고 짝퉁이라 읽는)는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다. 호환 배터리를 구입해서 잘 쓰는 사람들은 쓸만하다고들 하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괜히 찝찝해서 정품 배터리를 구입하려했다. 하지만 정품은 너무 비싸서(약 15만원), 벌크 배터리(9만원)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호환 배터리에 정착하게 되고 마는데...과연 무슨 일이..
기아자동차 스포티지를 중고로 구입한지 딱 2년이 되었다. 당시에 새 차같은 중고차를 잘 구입했고, 잔고장없이 잘 타오던 중 스마트키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아마도 스마트키 내부에 들어있는 배터리 혹은 건전지가 다 되어서 그런 것이리라 짐작하고 있었다. 어차피 차키는 두 개이고, 스포티지는 주로 와이프가 몰고 다니다보니 딱히 건전지를 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안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불편했다. 주차를 하고 한 두시간 볼 일을 보고나면 차가 어디 있는지 까먹는 경우가 있는데, 스마트키를 눌러서 뿅~뿅 소리를 듣고 찾아야하는데 이 놈의 스마트키가 먹통이라 차를 찾는데 한참 걸렸다. 그리고 문을 열려고 버튼을 눌러도 동작을 안하니 1년에 한 번 쓸까말까한 차키를 꺼내 열쇠구멍에 돌리기까지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