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보다가 꽤 그럴듯하면서도 공감이 되는 트윗글을 하나 보았다. '아이가 부모를 외면하는 이유' 라는 제목의 글이였다. 드라마 특히 사춘기 드라마에서 주로 다뤄지는 장치 중의 하나가 바로 자녀와 대화가 단절된 부모이다. 부모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며 소위 싸가지 없이 대하며 말 한마디조차 나누지 않는 자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녀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쳐다보며 무한한 애정을 보내는 엄마와 아빠. 흔히 이런 관계는 사춘기 드라마에서 초반에 몰입감을 높이거나 긴장감을 고조시킨 후 극적인 화해 모드로 전향하기에 안성맞춤인 좋은 장치이기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그러다보니 철없는 자녀가 잘못한 것처럼, 한없이 사랑만 주는 부모는 좋은 부모처럼 비추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실상 현실도 그럴까? 그 이면에 대해 ..
살다보면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구나하고 생각하는 순간순간들이 있는데, 특히 아이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보노라면 그렇게 느끼는 부분이 더 큰 것 같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던 시절도 있었고, 처음으로 기었을 때의 기쁨을 느꼈던 적도 있었지만 벌써 하늬는 세살이 되었고, 뛰어다니는 통에 넘어질까 노심초사하며 따라다니기 바쁜 상황까지 말이다. 맞벌이 부부라서 평일에는 하늬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기가 힘들기에, 주말만큼은 하늬에게 더 넓은 시야와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자는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구매하게 됐다. 6개월부터 7세까지 연령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곳을 골라 사진을 곁들인 설명과 정보(주소, 오픈시간, 휴무, 요금, 전화, 홈페이지 주소 등)를 담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