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부모님 댁에 갔다가 심심해하는 아이들 위해 오늘도 스마트폰을 켠다. 키즈카페는 조금 식상해지는 찰나, 창원과학체험관을 떠올렸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요소가 많은 곳. 어른인 내가 봤을 때는 그저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달랐다. 다녀온 뒤로 과학체험관에 또 가자며 조르던 게 생각난 김에 과학원으로 검색해 봄. (그땐 왜 과학원이 떠올랐을까?) 어라? 포항에도 비슷한 곳이 있네? 이번엔 포항에 위치한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포항 시민들 자부심 가질만하네 일단 방문한 뒤 소감은 한마디로 "포항 시민들, 포항에 자부심 가질만하네." 였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교육적인 내용들과 장비들이 즐비했고 천체투영실에서는 별자리에 대해 친절한 설명도 해주신다. 그런데 가..
2022 MKYU 굿짹챌린지를 열심히 해오던 아내. 어느 날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다녀오겠다며 예약을 한다. 이유가 뭔고하니 2022 MKYU 굿짹월드 열정제에 다녀오기 위해서란다. 강원도 홍천까지 홀로 다녀오기에는 힘들것 같아 아이들까지 데리고 총출동을 하기로 했다. 아내는 굿짹월드 열정제에 참가하고 내가 오랜만에 아이들 둘을 맡아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 때문인데. 전날 경기도에 사는 동생 집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음날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벨 비발디파크에 체크인을 했다. 홍천 비발디파크 키즈카페 앤트월드 굿짹월드 열정제의 메인숙소는 소노벨 비발디파크D. 날씨가 추운 관계로 아이들과 아내를 숙소 앞에 내려주고 나는 주차를 하러 갔다. 굿짹월드 열정제에 참가하는 인원이 많아서인지 주차장이 만차라 근처에 있..
누구한테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내가 부산 기장에 칠드런스 뮤지엄이란 곳이 있다며 그곳에 아이들과 가보자고 제안을 했다. 뮤지엄이라는 말만 듣고 박물관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체험형 테마파크를 표방한 대형 키즈카페였다. 처음 들어본 곳이라 호기심이 작동해 채비를 하고 칠드런스 뮤지엄으로 향했다. 칠드런스 뮤지엄 칠드런스 뮤지엄이란 미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미국 내에서 300여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한국으로 가져온 모양이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보면 이메지네이션 킹덤과 크리에이션 킹덤이라는 크게 두 가지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곳은 크리에이션 킹덤 구역 중에 하나로 애버딘 갤러리라는 곳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히어로물 얼굴을 그려놓은 액자가 전시되어 있다. 심심할 때 쓰윽 훑..
여름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출퇴근길이 전혀 막히지 않는다. 여름은 더운 날씨로 고생이지만 휴가와 여행이라는 낭만이 있기에 설레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휴가를 맞이하기 전에 주말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갯벌체험장에 다녀왔다. 놀이터나 키즈카페도 좋지만 아이들에게 무언가 체험을 하게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 고민하는 찰나, 아내가 집 근처에 갯벌체험장이 있다며 다녀오자고 했다. 보통 갯벌체험이라 하면 서해를 떠올렸는데 주변에도 크고 작은 갯벌이 있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다. 집에서 20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는 창원 마산 봉암갯벌 생태학습장에서 우리 가족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산 봉암갯벌체험장 단체손님은 예약을 받고 개인적으로 오는 손님은 그냥 오면 된다고 하던데, 미리 전화를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얼마 전 유플러스에서 장기고객을 대상으로 레고랜드 통신사 단독 초청 이벤트를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유플러스 장기고객 선 넘는 이벤트 1탄이란 타이틀로 진행된 본 이벤트는 레고랜드가 정식 개장하기 전에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유플러스 모바일 5년 이상의 장기고객 1300명이 대상인데 당첨되면 당첨인을 포함하여 최대 4인까지 레고랜드 입장이 가능한 이벤트다. 개인적으로 레고랜드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이 있어서 꼭 당첨되었으면 좋겠다. 작년 가을에 LG 유플러스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여러가지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국내 통신사가 글로벌 테마파크와 제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반길 일이다. 예전 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들과 나들이를 슬슬 나갈 채비를 한다. 실내 생활만 계속해오다가 외출을 하려니 조금 어색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집 안에서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발걸음을 나선다. 부산에서 살고계신 장인어른을 뵙기 전에 부산시민공원에 잠시 들리기로 했다. 부산진구에 있는 부산시민공원은 지금껏 아이들의 좋은 나들이 공간이 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주차장과 이용요금 부산시민공원의 주차가능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저녁 12시까지이다. 10분 단위로 요금이 부과되며 평일보다 주말이 조금 비싸다. 차량 구분 평일 주말 일반 200원 300원 중형 400원 600원 대형 600원 900원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주말에는 1시간에 1800원의 주차요금이 소요된다. 만약 하루 종일 주차를 하는 경우에는 일반 차량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어른이들도 레고라면 환장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신도 어릴 적에 레고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은 가지고 있지 않은가? 지금은 아이들의 레고를 대신 조립해주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레고를 만질 시간이 없지만 나 또한 어린 시절 레고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춘천 레고랜드가 5월 5일 어린이날에 정식으로 개장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레고랜드가 마케팅 하나는 기가 막힌 듯하다. 5월 5일. 어린이날. 그리고 레고랜드 정식 개장. 춘천 레고랜드가 5월 5일에 개장한다는 정보가 절대로 지워지지 않는다. 레고랜드 정식 오픈 약 11년 만에 만들어진 레고랜드는 사연이 깊다. 아무튼 우여곡절을 겪으며 완공이 되었고 5월 5일 어린이날을..
아이들과 다녀올만한 곳을 찾다가 썰매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실제로는 2월 초에 다녀왔는데 포스팅이 조금 늦었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겨울에 틈틈이 썰매장을 다녀왔는데, 우리 아이들과는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코로나19 이슈가 있었다 하더라도 썰매장을 한 번도 안 갔을 줄이야...)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규모가 큰 썰매장 보다는 아기자기하게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알아봤고, 최종적으로 울산에 있는 자주정 동굴나라 썰매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 썰매장 울산 자수정 동굴나라에 도착해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다행히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모처럼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고 장갑, 모자까지 단단히 챙겼다. 내 복장은 단단히 챙겼건만 정작 ..
아이들과 오늘은 또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 발견한 어린이 공원. 무려 공룡 테마로 만들어진 공룡 어린이 공원에 다녀왔다, 창원 의창구 사림동 주택가 사이에 있는 곳인데, 공원의 크기는 아담했지만 공룡들의 디테일이 생각보다 좋았다. 그러다 보니 함께 방문한 아이들도 좋아했다. 창원 공룡 어린이 공원 공룡의 피부를 보면 시간의 흔적이 보이지만 생각보다 크게,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공룡들로 보는 눈이 즐거웠다. 예전에 첫째와 고성 공룡엑스포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공룡 퀄리티는 비슷한 수준인 듯. 동네 한복판에 있는 어린이공원치고 꽤 잘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동네에 있는 조그마한 공원이라 조금 더 큰 아이들은 금방 시시해할 수 있다. 내 생각에는 5~7세 혹은 초등학교 1~2학년이 마지노선인 듯하다. ..
날씨가 따뜻하거나 미세먼지가 좋을 때면 근처 놀이터에 가면된다. 하지만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밖에서 놀다가는 아이들이 감기라도 걸릴까봐 걱정이 된다. 애들과 놀아주려다 감기까지 걸리면 정말 진땀을 빼게 되니... 아이들은 밖에서 놀고 싶어하지만 겨울감기나 미세먼지가 걱정 되는 부모들... 그럴 때 차선책은 어쩔수 없이 키즈카페다. 아마도 대부분의 엄마, 아빠들이 비슷할 고민을 매일 하고 있을 것 같다. 창원 아이와 가볼만한 곳 집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주변의 키즈카페 중에서는 시설이 깔끔하고 예쁜 편이라 자주 방문하고 있다. 결국 엄마, 아빠들이 데리고 가다보니, 아이들의 눈높이보다는 어른의 눈높이로 키즈카페를 탐색하고 방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당연한 말이지만 아빠,..
한동안 해외에 나가 있느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집에 복귀한 만큼 가족들과 열심히 추억을 만들어야겠죠? 제일 먼저 가 볼 곳은 마산에 있는 돝섬입니다.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 있어서 좋네요. ^^ 서둘러 주말에 예약을 해 봅니다. 마산 돝섬 해상유원지 예전에 첫째를 임신 중에 아내와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어린아이들과 몇 년 만에 방문을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돝섬 유람선 터미널에서 표를 구입한 후 대략 10분~15분 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면 금방 도착하죠. 참고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하면 조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인은 1,000원 더 저렴하게, 소인은 할인 하나마나한 1,00원...) 어차피 유람선 타고 ..
좁은 곳에서 살다가 넓은 곳으로 오다 보니 거실 한 켠이 휑해 보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살던 좁은 집이라면 꿈도 못 꾸었을 화단을 마련하고 꽃과 화분을 갖춰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좁은 집에서 몇 가지 화분을 갖다 놓았지만, 이리저리 치이는 짐 속에서 제대로 케어를 해 주지 못한 탓에 금방 죽어버리곤 했죠. (미안해. 불쌍한 식물들아.) 단순히 식물을 볼 예정이라면 근처에 크고 작은 식물원들이 있지만, 저희는 직접 화분과 꽃도 구입할 예정이라 주변의 지인들에게 추천을 받은 동창원 식물원이라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진영 근처에 있는 곳인데 진영에서는 차로 10분 내외면 도착할 정도이네요. 온갖 꽃들이 존재하는 동창원 식물원 오전 7시 30분에 오픈해서 저녁 7시면 마감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오후 늦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