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있을 캠핑을 앞두고 팬히터를 구입하기로 했다. 재작년이나 작년에 비해 많이 올라버린 가격 때문에 고민이 계속되었지만 우리 가족의 패턴상으로는 난로보다 팬히터가 맞다고 생각했기에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너무 비싼 팬히터 가격 디자인이나 성능이 뭔가 바뀐 것도 아니고 딱히 신기능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팬히터 가격만 10만 원 이상 뛰어버렸다. (현 기준으로 인터넷 가격은 49만 원 후반에서 5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팬히터에 있어서는 신일과 파세코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등유 냄새라던가 제품 사용 시 발열 등의 이유로 신일을 좀 더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 듯하다. 그래서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하나 자연스레 신일 팬히터를 사기로 마음먹었다. 핸디 쇼핑카트 위에 올려보니 팬히터의..
뿔뿔이 흩어져있던 우리가족이 다시 만나고 나서 오랜만에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순천에 놀러갔다가 주운 선글라스를 들고 온 하늬가 카트에 타고는 어디서 보았는지 이마 위에 멋지게 선글라스를 올려 놓는다. 비록 거꾸로지만... 엄마는 거의 선글라스 낀 걸 보여준 적이 없으니 아마 할머니가 하는 걸 보고 따라하는 모양이다. 그 전에는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하나씩 하나씩 할 때마다 하늬가 또 한번 부쩍 컸다는 걸 느낀다. 포항 할아버지께서 자주 사진을 찍어줘서인지 아니면 천성인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자연스레 포즈가 나오는 하늬. 오랜만에 이마트의 뽀로로와 잠시 데이트도 하고. 나중에 다 커서는 남친과 팔짱을 저렇게 끼고 있겠지? 질투는 나겠지만 건강하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