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와 뮤지컬을 보고 온 뒤 와이프와 스타벅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에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한 덕분에 뮤지컬에 이어 카페 나들이까지 하게 된 것이다. 와이프와도 오랜만의 카페 데이트이기도 했다. "하늬와 스타벅스에 다녀왔어요." 스타벅스에 오면 나는 보통 아메리카노만 주문해서 마시는데 오늘은 하늬를 생각해서 신메뉴를 골랐다. 바나나크림파이 프라푸치노라는 신메뉴? 암튼 처음 보는 메뉴였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나 혼자 다 마셨다. 왜냐고? 사실 하늬는 음료를 따로 가져와서 관심도 안 보인데다가 홀짝 마셔보니 달달한게 딱 내 스타일이라서였다.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데다가 바나나맛이 강할 정도로 바나나소스, 일반우유, 바닐라푸딩 등이 들어가있는 달달한 음료라서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맛이다. 간만에 나들이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