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하늬는 킨더죠이를 참 좋아한다. 가벼운 러닝 후 어린이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와 함께 걸어나오며 하는 말, "아빠, 배고파요." 분명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왔는데, 왜 배가 고프단걸까? 그리고 이어서 하는 말에 빵 터지고 말았다. "아빠, 슈퍼에 먹을게 있을거에요. 킨더죠이는 먹으면 안되는거죠?" 배가 고픈게 아니라 킨더죠이 사달라는 말을 이렇게 둘러서 표현하는구나. 또 한번 감탄을 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찌 그런 표현을 쓸 수가 있는거니~ 하루하루 하늬와 대화를 할 때마다 놀라면서 웃음을 짓게 되는 아빠와 엄마다. ^^ 아마 어린이집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이나 주변 친구들이 하는 말을 듣고 따라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보통 하늬 또래들은 "이거 사줘. 저거 사줘."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