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해공항에서 아침 7시 50분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야했기 때문이다. 도쿄 나리타 공항을 거쳐 헬싱키 공항을 잠시 경유한 뒤에서야 마드리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이 훌쩍 지난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한데다가 비가 조금씩 내려서 적잖이 당황을 했다. 하지만 마드리드에서 묵을 숙소가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금방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유심칩을 사놓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검색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GPS 신호에 의지해서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늦은 시각이라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치기로 했다. 다른나라에서 놀러온듯한 유쾌한 3~4명의 무리중 한 명이 음식을 가지고 계단을 올라가다가 발이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주문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