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 함께 다닌 졸라맨이라는 친구는 몇 안되는 오래된 친구 중의 하나이다. 학생이던 그 시절에 유행하던 졸라맨처럼 몸이 가늘고 말라서 붙은 별명이다. 지금도 통화할 때면 졸라맨이라고 부르지만 지금은 나보다 체구도 커지고 근육질의 몸을 소유하고 있다. 석사과정을 때려치고 헬스 트레이너라는 파격적인 길을 선택한 친구인데, 부모님의 걱정과 불투명한 미래를 무릎쓰고 자기가 하고자 했던 길을 과감히 선택한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 적이 있다. 작년에 그 친구 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피가 맑아진다며 믹서에 갈아준 빨간 비트 쥬스를 처음 접하고는 지금까지 종종 와이프와 믹서기에 갈아서 먹곤한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중인 요즘, 부담없이 마시곤 하는 비트 쥬스. 우리가 먹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