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멤버들은 2008 베이징 올림픽의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함께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어주었던 스포츠 선수들이다. 요즘에도 간간히 TV에서 보여주는 명장면 명승부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직도 손에 땀이 나게 만든다. 무려 17년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그만큼 아직까지도 경기와 선수들이 회자가 되는데 을용타의 주인공이기도 한 이을용 선수가 밝힌 2002 월드컴 멤버들의 성격을 간단히 얘기해보고자 한다. 히딩크거의 동네 아저씨였다. 훈련 땐 엄한 호랑이였지만 운동 빼고는 전혀 사생활에 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절대 약점을 안 보였다. 자기가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면 팀이 망가진다고 여겼다. 기둥을 세우면 편법은 없었다. 정공법으로 돌파했다.홍명보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별할 줄 안다...
나는 축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국가대표 경기나 월드컵만 챙겨보는 정도인데 그런 내가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아닌 베트남의 스즈키컵 경기를 챙겨 보았다. 베트남이 2008년 이후 10년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었는데 그 중심에는 우리나라보다 베트남에서 더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된 박항서 감독이 있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이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두 달 동안 우리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라며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우리를 응원해주신 모든 베트남 국민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내 조국 대한민국도 사랑해달라." 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