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카시트 - 싸이벡스 2017 솔루션 큐투 픽스 (Solution Q2 Fix) 구입

얼마전에 하늬를 위해 주니어 카시트를 새로 구매했다. 원래는 아기 때부터 순성에서 나온 데일리 오가닉 카시트를 애용했는데 하늬가 점점 자라서 더이상 쓰기에는 불편한 감이 있었다. 그래서 주니어 카시트를 찾아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순성 데일리 오가닉 카시트의 경우 0세부터 7세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적정 사용나이는 4살이 한계다.

순성에서 나온 데일리 오가닉 카시트. 유아때부터 잘 사용했지만 무럭무럭 자라는 하늬의 키를 감당하기에는 벅차 보인다. 카시트의 높이가 꽤 높은 편이라 매번 태울때마다 들어서 놓기도 부담스럽고 운전석에 발이 닿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 나도, 뒤에 타는 하늬도 불편한 부분이었다.

그렇게 구매하게된 싸이벡스 2017 솔루션 큐투 픽스 (Cybex 2017 Solution Q2 Fix) 주니어 카시트. 원래는 하늬도 어느정도 컸기 때문에 10만원 내외의 저렴한 카시트를 찾아보고 있었다. 10만원 내의 금액대에서 찾다보니 디자인도 생각보다 맘에 차지 않았고 들여다본  후기들 또한 아이들이 오래 타기에는 시트가 불편하다는 얘기들이 대다수였다. 결국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거금이긴 하지만 구매하게된게 바로 이 싸이벡스 카시트이다. 순성 데일리 오가닉과 비슷하게 약 30만원대의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으로 이렇게 시트와 등받이로 나뉘어 배송이 왔다. 우선 시트부터 보자. 쿠션감이 좋아서 장시간 타고 있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생각보다 더 쿠션감이 빵빵했고 하늬가 앉은 자리에서 방방 뛰어봐도 무리가 없을 수준이었다. 

그리고 등받이. 한동안 순성의 붉은색 카시트를 쓰다보니 이번에는 무난한 색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금색 라인이 들어가있어서 디자인이 심심하지 않고 약간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풍긴다. 색상이 꽤 잘 나온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시트와 등받이를 연결해 준 모습이다.

시트와 등받이를 연결한 후 양쪽 측면에 있는 측면 어깨 보호대를 부착한다. 왼쪽, 오른쪽을 잘 구분해서 방향에 맞게 잘 끼운 후 아래쪽으로 내려주면 잘 조립이 된다.

간단하게 완성이 된 모습이다. 내가 생각하는 10만원 내외의 카시트와 확연히 다른 점은 바로 쿠션감과 확장성이다. 우리가족은 생각보다 장거리 운행을 많이 하기에 쿠션감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고, 기왕이면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을 선호한다.

그 다음은 바로 확장성. 지금은 체구가 작아서 사이즈를 늘릴 필요가 없지만 아이가 점점 성장할 수록 카시트의 사이즈 업도 함께 진행되어야한다. 여러 주니어 카시트의 경우 헤드 부분은 높이 조절이 가능하나 등받이의 폭 조절이 가능한 카시트는 그리 많지 않았다.

총 11단계로 최대한으로 늘릴 경우 등받이의 폭이 61cm 즉 8cm나 확장할 수 있다. 헤드 부분과 함께 어깨 부위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아이가 쑥쑥 크더라도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카시트에 앉기 힘들어하던 와이프도 최대한으로 늘릴 경우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점을 보면 싸이벡스 2017 솔루션 큐투 픽스 (Solution Q2 Fix)의 확장성은 가히 인정할만하다. 55%에 가까운 아이들이 성장의 89%를 3세에서 12세에 완성되며 이 결과는 카시트를 사용하는 기간 동안 아이가 평균 60cm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카시트의 높이 뿐만 아니라 폭이 동시 조절 가능하도록 설계한 점은 장기적인 사용 측면에서 보면 박수를 쳐줄만한다.

이소픽스 (ISOFIX) 설치가 가능한 점도 마음에 든다. 기존에 사용하던 순성 데일리 오가닉 카시트의 경우 온전히 안전벨트로만 고정이 가능했지만 싸이벡스 2017 솔루션 큐투 픽스 카시트의 경우 간단하게 이소픽스 설치를 할 수 있다. 만약에 이소픽스가 없는 차량이 있다면 그러한 차량을 위해 간편하게 넣고 뺄 수가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주니어 카시트를 보관할 때, 혹은 이소픽스가 없는 차량에 설치할 때 차량시트를 보호할 수가 있다.

구입기 작성을 위해 사진을 찍는 도중에 자기도 도와주겠다며 번쩍 카시트를 들어보이는 하늬. 요새 포스팅을 위한 사진 촬영시에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주력으로 이용하고 있는 더뉴스포티지 14년식이다. 얼굴 양 옆의 든든한 쿠션이 하늬의 얼굴을 잘 보호해줄 수 있고 잠이 들더라도 목이 크게 꺾이지 않을 정도이다. 

예전의 순성 데일리 오가닉 카시트에 앉았을 경우 운전석 시트를 발로 찰 정도로 여유간격이 없었지만 싸이벡스 2017 솔루션 큐투 픽스 카시트의 경우 여유 공간이 꽤 되기 때문에 운전석 시트에 닿일 걱정이 없다. 쿠션감과 처음 보는 디자인에 마음이 끌렸는지 주니어 카시트를 처음 설치했던 날에도 하늬는 입가에 미소를 띄며 먼저 뛰어가 주니어 카시트 위에 앉았다. 모든 제품이 그렇겠지만 아이들의 제품 특히 카시트의 경우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듯 하다. 생각보다 지출은 컸지만 하늬가 좋아했고, 차량과 단단하게 결합되어 하늬의 안전을 든든하게 책임져줄 또 하나의 파트너 카시트를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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