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늬가 5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고 있는 하늬에게 산타할아버지는 어떤 선물을 주셨을까요? 5살 하늬에게 찾아온 5개의 행복 (크리스마스 선물) 개봉기입니다. "하늬의 5번째 크리스마스 선물 개봉기" 크리스마스가 다가올때쯤 하늬가 다니는 어린이집으로부터 박스 하나가 배달됩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담을 박스인데요. 엄마, 아빠가 박스에 선물을 몰래담아 포장을 해서 전달하면 어린이집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날 산타할아버지께서 선물을 나눠주시거든요. 선물을 받고 기분이 정말정말 좋았나봐요. 박스 크기가 자기 몸만한데도 박스를 혼자 안고서는 낑낑거리며 차까지 이동했습니다. 집에 서둘러 도착해서 박스 포장부터 뜯어봅니다. 하늬는 어떤 선물을 기대하고 기도했을까요? ..
하랑이가 태어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예쁜 둘째 공주님 출산으로 기쁨과 행복 속에 흠뻑 빠져있어도 모자랄 판에 오늘은 하루종일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습니다. 순간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마치 분노조절장애에 걸린 사람처럼 행동했지요. 경조휴가가 끝나고 첫 출근이라 쌓여있는 메일들을 후딱 들여다보고 적응해도 모자랄판에 아무튼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제목에 얘기한 것처럼 우리 둘째 하랑이가 쇄골골절로 아파서 그렇습니다. 병원의 대처방법에도 화가 납니다. 내일 오전 휴가를 쓰고 와이프와 하랑이가 태어난 산부인과로 다녀올 예정입니다."신생아 쇄골골절 (둘째 하랑이가 아파요.)" 10개월 동안 고이 엄마 배안에 있다가 세상 사람들의 축복을 받기도 모자를 시간인데 왜 우리 둘째는 쇄골 골절로 아파해야..
오늘 둘째 하랑이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예약포스팅이다보니 이틀 전의 이야기이네요.) 현재 둘째출산으로 인한 경조휴가 중인데요. 휴가를 이용해 평일 낮에 무사히 출생신고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셋이 아닌 4인 가족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셋이 아닌 넷, 룰루랄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데 저는 근처에 있는 주민센터에서 직원분의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랑 출생신고하다.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하랑이가 태어나고 6일이 지났어요. 벌써 6일째라니 시간은 정말 빨리 가네요. 이러다 100일, 돌도 금방 다가오겠지요? 아직 주민번호도 없는 하랑이. 얼른 출생신고를 하러 주민센터로 향했습니다. 방문하기 전 무엇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았는데 친절..
둘째 하랑이가 얼마전 태어났습니다. 이로써 세 소녀와 살아가게된 행복한 남자가 되었네요. 하늬는 5일이 지나가는 시점에도 눈을 뜨지않고 쿨쿨 잠만 잘 잤는데 하랑이는 하늬보다 일찍 눈을 떴답니다. 태어날때부터 남들보다 큰 몸집을 자랑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이뻐지고 있어요. ^^ 앞으로도 더욱 이뻐지겠죠? "하랑이가 태어났어요." 8월 28일 저녁 5시 10분에 건강하게 태어난 하늬. 몸무게 3.6kg에 키 51cm로 태어났습니다. 하늬가 약 4.0kg에 키 54cm로 태어났는데 언니보다 조금 일찍 태어나다보니 조금 작게 태어났어요. 하지만 산부인과에 태어난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언니에 이어 당당히 1등인 것 같네요. 지금은 다섯살인 하늬도 아기 때에 비해 계속계속 이뻐지고 있는터라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내..
내일이면 드디어 와이프가 애지중지 뱃속에 10달을 품고 있었던 둘째가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첫째 하늬가 세상을 본지는 4년이 조금 안되었는데 예전 사진들을 돌아보면 시간이 참 빠르다 싶습니다. 와이프에게 이마트에서 하늬 임신소식을 알게 되었을 때, 뱃속에서 발로 찰 때 그리고 세상에 태어났을 때의 순간 등 잊을 수 없을만큼 행복했던 나날들이였는데요.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그 나날들도 결국에는 서서히 희미해져가겠지요. 그런 면에서 볼 때 블로그나 유튜브를 이용해 사진과 영상 그리고 글로 남기는 건 아이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 첫째 하늬 출산 때는 그러한 감정들과 생각을 남기지 못해 둘째 하랑이 출산 때라도 남겨보고자 글을 써내려가게 된거예요. ㅋㅋ..
병원에 입원한지 벌써 이틀이 되었습니다. 목요일 점심에 어린이집에서 하늬가 열이 난다고 연락이 왔고 금요일 오전에 기관지염이 심해서 폐렴 직전이라는 얘기를 들었죠. 그렇게 금요일부터 입원길에 올랐어요. 때때로 39도까지 열이 오르는걸 제외하고는 크게 힘들어하지 않는게 다행인 것 같아요. 예전 같았으면 항생제 때문에 식욕이 떨어져서 찡찡, 링겔을 맞는 손이 아파서 찡찡거렸는데 지금은 찡찡거리지는 않아요. (그런 것보면 하늬가 제법 컸다싶네요.) 다음주 수요일에는 와이프가 둘째 출산으로 입원을 할 예정인데요. 그러고보니 가족들을 간호하는 복이 터진 것 같습니다. ^^; 하늬의 병간호에 이어 와이프의 출산 간호를 하게되겠군요. "페렴으로 입원한지 이틀이 되었어요." 받아랏. 사랑의 총알~!!! 지난주부터 와이..
곧 둘째 출산이 임박했습니다. 하늬를 키우다보니 그동안 잊고 지냈는데 점점 고생의 기운이 스멀스멀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하늬가 이제는 말귀도 알아듣고 뭐든 스스로 하려고 하는 나이이다보니 편했거든요. ㅋㅋ) 출산 날짜도 잡고, 산후조리원도 예약했네요. 다음주부터 와이프는 출산을 위해 휴직을 시작했습니다. (몸이 많이 무거워졌고 퉁퉁 부은 다리를 볼 때마다 조금 더 빨리 쉬었으면 했는데 업무 마무리를 하느라 막바지까지 출근을 했네요. (고생 많았어요, 여보.) 며칠전 아버지께서 출산지원금에 대한 자료를 보내주신 김에 기록차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미처 챙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ㅋㅋㅋ) "경남 창원시 출산지원금/출산축하금" 보통 큰 도시는 출산정책이 시골이나 작은 도시에 비해 조금 부족한..
하늬가 태어난지 벌써 4년이나 흘렀습니다.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때 지겹도록 듣는 질문들이 있죠. 아들이었으면 좋겠냐, 딸이었으면 좋겠냐? 하는 질문말이예요. 저도 주위에서 지겹도록 들었는데 한결같이 첫째는 무조건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대답을 했습니다. 1초의 고민도 없이요. 다행히도 바람(?)대로 이쁜 하늬공주님을 선물로 받았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중입니다. 그러고보면 요새는 아들보다 딸을 원하는 집들이 정말로 많은 것 같아요. (예전 시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늬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비율만 보아도 여자아이들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딸과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행복 그 자체입니다. ^^ 딸아이와 살아가는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빠 손톱에 매니큐어를 ..
시크릿쥬쥬 뮤지컬을 보기위해 멀리 울산까지 다녀왔습니다. 하늬에게 시크릿쥬쥬 뮤지컬도 보여주고 울산에 살고 있는 친구 얼굴도 볼겸 떠나게된 자리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뮤지컬은 저와 하늬 둘이서 관람을 해왔는데요. (뽀로로, 미니특공대, 헬로카봇) 이번에는 저를 대신해 와이프가 하늬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접적인 감상평은 어려울 것 같아요. (와이프와 하늬에게 전해들은 얘기로 대신 하겠습니다.) "시크릿쥬쥬 뮤지컬을 보았어요." 창원에서 시크릿쥬쥬 관람을 놓치는 바람에 다른 곳을 물색하던 중 곧 울산에서 뮤지컬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울산에 사는 친구집에서 하루 묵은 뒤 보고 오면 되겠다고 생각했지요. 기대했던대로 친구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 받으며 (반띵하려했는데 ㅠ.ㅠ) 잘 잤습..
하늬와 함께하는 평화로운 어느 주말. 얼마전 아기를 낳은 친구에게 선물을 전해주기 위해 와이프가 주섬주섬 짐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오전에 이기대 산책로를 가볍게 뛰고 온 터라 저는 쇼파에서 잠시 잠들랑말랑하고 있었죠. 원래 와이프 혼자 다녀올 계획이라 저는 꿀잠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서고 있었는데요. 갑작스럽게 하늬가 엄마 다리에 착 붙은채로 엄마를 따라가겠다고 조르기 시작하네요. 배가 많이 나온터라 하늬까지 데리고 가기에는 부담스러울 와이프를 위해 저도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었습니다. 잠시동안의 마실이였지만 카메라도 챙기구요. "언제나 즐거운 놀이터에 다녀왔어요2" 와이프가 잠시 친구집에 들어간 동안 저와 하늬는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와이프 친구네 아기가 갓난아기였기 때문에 안 들어가..
지난주에 하늬와 월드스타 뽀로로 뮤지컬을 보러 창원 성산아트홀에 다녀왔습니다. 대게 시작 2~3주전부터 동네 여기저기에 어린이뮤지컬 포스터가 붙기 시작하는데요. 하늬가 어린이집에 다녀온 후 주기적으로 들리는 동네 슈퍼 앞문에도 이 포스터가 붙어 있다보니 늘 슈퍼를 갈 때마다 "어! 뽀로로 뮤지컬!" 하며 외치는 하늬 덕분에 예매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름 무언의 압박을 잘하는 하늬.) 어린이뮤지컬을 보러갈때면 늘 제가 데리고 가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저와 하늬만 관람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뮤지컬이지만 티켓값이 비싸요 ㅠ.ㅠ) "월드스타 뽀로로 뮤지컬을 보았어요." 슈퍼를 들락날락하면서 지겹게 봐왔던 포스터입니다. 이번 뮤지컬은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가 나오는 뮤지컬이구요. 미니특공대..
아이들에게 놀이터란 어떤 존재일까요? 저와 제 동생의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놀이터란 만남의 장소이자 언제나 친구들이 있어서 즐거웠던 공간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당시에는 그 흔한 스마트폰도 없을뿐더러 컴퓨터의 메신저도 없었지만 약속이나 한 것처럼 놀이터에만 가면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으니까요. 지금은 놀이터가 예전에 비해 아이들의 놀이공간 우선순위에서 많이 밀리고 특징도 바뀌었지만 모든 아이들은 놀이터를 좋아합니다. 우리 하늬도 예외는 아니죠~ "언제나 즐거운 놀이터에 다녀왔어요." 와이프 친구분의 집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 뒤 창원으로 떠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떠나면 하늬가 아쉬워할 것 같아 아파트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잠시 놀기로 했습니다. 꽤 오래전에 바뀐 풍경이지만 요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