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쥬쥬 뮤지컬을 보았어요

시크릿쥬쥬 뮤지컬을 보기위해 멀리 울산까지 다녀왔습니다. 하늬에게 시크릿쥬쥬 뮤지컬도 보여주고 울산에 살고 있는 친구 얼굴도 볼겸 떠나게된 자리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뮤지컬은 저와 하늬 둘이서 관람을 해왔는데요. (뽀로로, 미니특공대, 헬로카봇) 이번에는 저를 대신해 와이프가 하늬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접적인 감상평은 어려울 것 같아요. (와이프와 하늬에게 전해들은 얘기로 대신 하겠습니다.)

"시크릿쥬쥬 뮤지컬을 보았어요." 

창원에서 시크릿쥬쥬 관람을 놓치는 바람에 다른 곳을 물색하던 중 곧 울산에서 뮤지컬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울산에 사는 친구집에서 하루 묵은 뒤 보고 오면 되겠다고 생각했지요. 기대했던대로 친구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 받으며 (반띵하려했는데 ㅠ.ㅠ) 잘 잤습니다. 하지만! 주량을 오버하는 바람에 약속한 아침 시간에 일어나지 못했고 와이프가 본인의 약속을 취소하고 부랴부랴 다녀오게 되었네요. (더우기 와이프가 본인의 약속이 있었는데 그것도 취소하게 되었죠.) 술이 웬수입니다. 화가 날 법도 한데 술병이 난 저를 보고 괜찮냐며 걱정만 해준 와이프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뮤지컬들이 인형 탈을 쓴 캐릭터 위주라면 시크릿쥬쥬는 실제 배우분들이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며 공연을 합니다. (이것 때메 기를 쓰게 제가 가려한 건 아닙니다...ㅋㅋ)

반짝이는 요술봉과 나비 요술봉, 요정날개에 머리띠까지. 우리 하늬도 시크릿쥬쥬로 변신을 했네요. 하늬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ㅠ.ㅠ 

울산 KBS홀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초행길이라 와이프가 운전을 해서 가기 어려웠다고 해서 더욱 미안했습니다...

시크릿 쥬쥬 뮤지컬 전까지 세 편의 어린이 뮤지컬을 쫓아다니다보니 나름 좌석을 예매하는 요령도 생기게 되었어요. 다들 아시다피시 뮤지컬의 주인공들이 공연 막바지에 객석을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악수를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좌석 한 중간에 있다보면 배우들이 안까지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악수를 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좌석을 예매하실 때에는 꼭 복도쪽으로 예매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무대 중앙의 객석 중간자리보다 차라리 무대 바깥쪽일지라도 복도 자리인게 낫다고 봅니다. (하늬의 경우를 빗대보아도 공연을 편하게 보는 것보다 마지막에 캐릭터들과 악수를 했냐 안했냐고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치링치링 시크릿쥬쥬 뮤지컬도 막바지에 접어들고요. 시크릿쥬쥬가 여자캐릭터들로 구성되다보니 뮤지컬을 관람하러 온 아이들이 백프로 여자밖에 없었다하더라구요. 암만 여자들이 주로 본다고 해도 백프로 여자아이들 밖에 없었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와이프가 멀리서 폰카로 찍었더니 화질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ㅠ.ㅠ)

약 한시간 정도의 공연이 마친 뒤에는 포토타임 시간도 가졌다고 하네요. 시크릿쥬쥬 노래는 빠삭하게 알고 있는 하늬인데, 공연 중간중간마다 아는 노래들이 나오다보니 더 흥미있게 관람했다고 합니다. 뮤지컬의 마지막 노래 때는 동영상을 찍어도 된다고 했다는데 아쉽게도 영상은 없습니다. ㅠ.ㅠ

한 줄 요약

"하늬의 네번째 어린이뮤지컬.

술병이 나는 바람에 아빠가 함께하진 못했지만

하늬는 재밌게 보고온 걸로 위안을...

술은 정도껏 마시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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