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쥬쥬 뮤지컬을 보기위해 멀리 울산까지 다녀왔습니다. 하늬에게 시크릿쥬쥬 뮤지컬도 보여주고 울산에 살고 있는 친구 얼굴도 볼겸 떠나게된 자리였습니다. 지금까지의 뮤지컬은 저와 하늬 둘이서 관람을 해왔는데요. (뽀로로, 미니특공대, 헬로카봇) 이번에는 저를 대신해 와이프가 하늬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접적인 감상평은 어려울 것 같아요. (와이프와 하늬에게 전해들은 얘기로 대신 하겠습니다.) "시크릿쥬쥬 뮤지컬을 보았어요." 창원에서 시크릿쥬쥬 관람을 놓치는 바람에 다른 곳을 물색하던 중 곧 울산에서 뮤지컬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울산에 사는 친구집에서 하루 묵은 뒤 보고 오면 되겠다고 생각했지요. 기대했던대로 친구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 받으며 (반띵하려했는데 ㅠ.ㅠ) 잘 잤습..
지난주 토요일, 서울에 있는 와이프의 절친이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이 저녁 5시에 시작하다보니 일찍 서둘러서 낮에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를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동생집의 포근한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다보니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결국 결혼식장으로 바로갈 수 밖에 없었다. 하늬에게 일요일에는 반드시 데려가겠노라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일요일 오전 천안불당점으로 향했다. (집은 언제가냐...4시간반 거리인데...) 서울 근교의 체인점은 길도 복잡하고 차가 막힐수도 있었기 때문에 내려오는 길에 있던 천안점을 선택한 것이다. 당시에만 하더라도 시크릿쥬쥬 키즈카페의 경우 서울, 경기 부근을 제외하고는 부산 센텀점이 유일했고 부산 센텀점은 돼지우리마냥 지저분하고 매우 혼잡했기 때문에 서울에 온..
지난 크리스마스날 작은엄마, 작은아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늬가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시크릿쥬쥬 화장품 세트를 받았다. (사실 시크릿쥬쥬 요술봉도 함께 받았으나 오늘의 주제가 화장인만큼 요술봉 얘기는 빼도록 하겠다.) 아이들(특히 여자아이들)은 엄마나 할머니가 화장을 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대로 따라한다고 하는데 하늬도 예외는 아니였다. 3살때 이미 할머니의 화장품 가방을 섭렵했고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할머니의 립스틱으로 입술을 벌겋게 만들었던 하늬.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평상시 화장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던 하늬였다. 어른들이 쓰는 화장품이라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그 모습이 너무 깜찍해서 큰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3살의 하늬는 흔히 말하는 '비글미'가 넘치는 아기였다..
이번 연말은 서울에 살고 있는 동생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른 약속도 있었지만 태어난지 두 달 정도된 조카를 볼 겸 올라가게 되었다. 아랫지방에서 올라간 우리에게 서울은 서울 특유의 매서운 추위를 톡톡히 느끼게 해주었다. 하늬가 감기에 걸릴까 걱정되어 함부로 밖을 돌아다닐 수가 없었고 결국 선택지는 키즈카페였다. 자신을 시크릿쥬쥬 하늬라고 소개하는 하늬를 위해 동생 집 근처에 있는 시크릿쥬쥬 또봇 키즈카페 발산점을 다녀오게 되었다. (근처라해도 차가 막혀서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시크릿쥬쥬는 쥬쥬, 로사, 아이린, 릴리, 샤샤 다섯 공주가 주인공인 애니메이션이다. 꽤 여러 시리즈가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하늬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에 하나이다. (뽀로로, 타요를 뒤로하고 지금은 시크릿쥬쥬..
11월 3일 오늘은 하늬 생일이다. 아직 하늬는 생일이 뭔지, 오늘이 자기 생일인지 알지 못하지만 말이다. 후배 결혼식을 다녀온 후 생일을 맞이한 하늬와 잠시 키즈카페를 다녀오려 했지만 하늬는 차 안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두 시간을 내리 푹 잔 하늬가 깨어난 후에 내가 물어보았다. "하늬야, 오늘 하늬 생일이야. 뽀로로 케익 사서 집으로 갈까?" 하늬는 일초의 고민도 없이 나에게 얘기했다. "아빠, 하늬는 시크릿쥬쥬 공주니까 시크릿쥬쥬 케익을 사줘요." 혹시나 정말로 시크릿쥬쥬 케익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뚜레쥬르에서 실제로 시크릿쥬쥬 케익을 제공한다! 대박이군. 블로그를 뒤져보니 보통은 이틀 전에 시크릿쥬쥬 케익을 주문해 놓아야 준비가 된다고 한다. 하늬 생일 당일에 이런 사실을 안 ..
일요일에는 김해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원래 목적지는 김해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였지만, 근처에 괜찮은 공원이 하나 있다고 해서 들려보았다. 주차장이 2군데 정도 있는데 역시나 주차할 곳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한바퀴를 돈 후에도 자리를 찾지못해 그냥 백화점으로 돌릴까 고민하는 찰나에 고맙게도 차량 한대가 자리를 비켜주어 얼른 주차를 했다. 연지공원은 경남 김해시 내동에 있는 김해의 대표적인 공원이자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거대한 연못이 공원 한가운데에 있으며, 연못을 빙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연못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는 낮에만 잠시 머물다 떠나서 몰랐는데, 밤마다 하는 음악분수가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음악에 맞춰 분수와 레이저를 쏘아 화려한 시각효과를 보여주거나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