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물 권장량 계산법

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건강에 좋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루에 본인에게 적절한 양을 적당한 시기에 마실수록 건강에 좋다는 말이다. 무엇이든 그렇겠지만 과하거나 부족하거나 혹은 급하게 먹거나 몰아서 먹으면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되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본인이 하루에 얼마만큼의 물을 먹어야하며 언제 먹으면 좋은지 차차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본인에게 맞는 하루 물 권장량을 계산할때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큰 차이는 없으므로 본인이 계산하기 편한 방식대로 계산하며 되겠다.


1. 자신의 몸무게에 0.03을 곱하기

오늘 기준으로 나의 몸무게는 82.8kg이다. 여기에 0.03을 곱하면 2.484. 즉 나는 하루에 약 2.5L의 물을 마셔주는게 좋다.

2. 키와 몸무게를 더해서 100으로 나누기

(180cm+82.8kg)를 100으로 나누면 2.628. 즉 약 2.6L의 물을 마셔주는게 좋다는 결론이 나온다. 몸무게에 0.03을 곱하는 방법과 약 0.1L의 차이가 나는데 권장량을 계산하는 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크게 신경쓸 필요없이 본인들이 계산하기 편한 방식으로 이용하면 되겠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안내하는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 1.5L에서 2.0L 수준이다. 200ml 컵으로 약 8~10잔 정도인데 평소 회사를 다니며 혹은 학교 수업을 받으며 권장량만큼 마시기가 쉽지는 않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 3.1L의 수분을 배설하게 된다. 대변과 소변으로 1.6L, 땀과 호흡, 피부로 각각 0.5L씩 빠져 나가게 되는데 체내에 그만큼의 물을 섭취해주어야 몸이 갈증을 안 느끼기 때문에 신경써서 마셔주도록 하자. 하루 세끼 챙겨먹는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지만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따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게 좋겠다.

그렇다면 언제 마시는 물이 가장 좋을까. 우선 일어나자마자 한 잔 마셔주도록 하자. 일어나서 마시는 물은 몸에 가장 좋은 보약이라고도 한다. 자는 동안 몸 속에 축적된 노폐물들을 배출시켜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기 때문이다. 혈액 순환에도 도움을 주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잊지말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한 잔 마실 것. 꼭 기억하자. 그리고 의식적으로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도록 하자. 식사 30분 전에 마시는 물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할 수 있고 소화를 촉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식후 30분에 물 한잔을 마셔준다. 

마지막으로는 잠들기 전에 한 잔의 물을 마셔주도록 하자. 잠들기 전 마시는 한 잔의 물이 심장마비, 다리 경련, 뇌졸증을 방지한다. 위장 장애가 있는 분들은 차라리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고 너무 과도한 양의 물을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야하기 때문에 딱 한 잔의 물을 마시도록 하자.


평소 잠자기 싫어하는 우리 하늬는 자기 전 물을 2~3번에 나눠서 한 모금씩 마시고 잔다. 물론 잠을 자기 싫다는 이유로 핑계삼아 그러는 거지만 과하지 않은 정도에서 마시고 자는 건 좋은 습관인 것 같다. 아이폰에 있는 Waterminder 라는 어플을 이용해 하룻동안 내가 마실 물 권장량을 정하고 한 잔씩 마실때마다 기록을 해주고 있는데 한 잔 한 잔 채워가는 맛도 있고 주나 월 단위로 마신 물의 양을 확인할 수가 있어서 편리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Waterminder 어플에 대해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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