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스페인 7박9일 5-1. 바르셀로나

스페인의 여섯째날이 밝았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첫날인만큼 제대로 투어를 해보고자 유로자전거나라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렇게 진행하게된 바르셀로나 가우디 버스 투어.

까사밀라 정문 앞에 모여 대형버스를 타고 첫 행선지로 이동을 하게 된다. 현지인들에게는 '까사밀라'라는 이름보다 '라 페드레라(채석장)'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곳으로 내부까지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첫 행선지는 바로 구엘공원. 가우디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구엘의 자본과 가우디의 기발함이 만나서 완성된 독특한 공원이다. 꿈속을 걷는 듯한 가우디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성가족성당과 함께 유명한 문화유산 중 한 곳이다.

가우디는 곡선의 미를 좋아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앉아 있는 이곳도 곡선으로 이루어져있다. 앉아있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자유시간이 주어져서 돌아다니다 한 컷.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을 떠올리게 만드는 건물이 있는 이 곳은 정문이다. 정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출구로만 나올 수 있다.

구엘공원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도마뱀 조각상이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찍기는 어려웠다. 분명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사진이 없네...폴더를 뒤적뒤적거리다 찾아서 사진을 추가했다.

많은 사람들이 눈치게임을 하며 사진을 찍는 곳. 도마뱀 조각상 앞. 와이프를 찍느라 뒤가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기다랗게 늘어선 줄. 자유시간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내부 구경은 포기하고 바깥에서 여유롭게 관광을 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의 하이라이트이자 가우디 투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가족성당에 도착. 여전히 공사중인 것으로 미완성이란 타이틀로 더 유명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이탈리아에서 보아온 성당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의 야심작으로 1882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지만 100년이 넘은 지금도 계속해서 건축되고 있는 건물이다.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을 완공 예정일로 못 박아놓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7년 정도 남았는데 완공 즈음에 와이프와 다시 한번 방문할 계획을 세워보아야겠다.

성당 내부에는 전세계 언어로 적힌 주기도문이 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자기 나라의 언어를 찾아본다는데 자랑스러운 한글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광장에서 분수 공연을 보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는 성당 꼭대기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볼 수 있는데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지 못했다. 날씨 때문인지 엘리베이터의 점검 때문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는데 2026년 완공이 되는 그 날 다시 와서 성당 꼭대기를 올라갈 수 있기를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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