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가볼만한곳 세종호수공원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뵈러 현충원에 방문했다가 주말 내내 대전 친척 집에 묵었습니다. 주말 날씨가 참 포근하다 보니 어디든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까지 실내로 다니기는 불안하다 보니 야외 나들이 다닐 곳을 검색해봅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세종호수공원 그리고 주차장 정보

세종 가볼만한곳 세종호수공원

야외에 넓게 조성된 세종호수공원이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오늘의 가볼만한곳으로 선정했습니다. 저희 아이가 모래놀이를 하고 싶다고 계속 졸랐는데 마침 세종호수공원에는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동네 근처 다이소에서 3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제법 괜찮은 구성을 가지고 있는 모래놀이 도구도 구매했습니다. 3천원짜리 모래놀이 세트인데 아이가 엄청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네요. 

집에 뽀로로 모래놀이 놀이도구 세트가 있지만 이번 여행에는 전혀 모래놀이를 생각하지 못했던터라 불가피하게 싸구려로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세종호수공원 무대섬

◼︎ 세종호수공원 무대섬

점심시간이 지나서 출발하다보니 나무 그늘 밑 좋은 자리는 만석입니다. 별수 없이 무대섬 천장 아래에 있는 계단에 자리를 잡았는데 바람이 불지 않아 더웠습니다. 이 곳보다는 무대섬 아래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가는 길 쪽이 시원합니다.

이 곳에 돗자리를 폈는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잠시 꿀잠을 잤습니다.

해질 무렵의 무대섬

세종호수공원 주차장

◼︎ 세종호수공원 주차장

세종호수공원 부지가 워낙 넓어서 주차장을 잘 체크해서 다녀오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었는데요. 결국 삼촌과 둘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차를 다른 곳에 주차시켰습니다. 세종호수공원에 주차할 만한 곳이 세 곳 있는데 저는 2번 주차장을 추천드려요. (1번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었다가 2번 주차장으로 차를 옮겼습니다.)

세종호수공원 모래놀이 장소

그나마 아이가 모래놀이 할 수 있는 곳에서 가까웠고 중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그 옆에 있는 국립세종도서관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늘색의 표시부가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모래 놀이하는 곳에는 그늘막이 마련되어 있지만 대다수의 방문객들이 텐트나 바람막이를 쳐놓고 쉬거나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슬슬 저희 차에도 텐트를 실어놓고 다녀야겠어요. 

세종호수공원 자전거

공원이 넓고 길이 잘 닦여져 있다보니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나온 분들도 많습니다.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면 운동도 되고 힐링도 되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전동 킥보드류는 안된다고 본 것 같은데 그래도 몇몇 분들은 타고 다니시더라고요.

2번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개구리 친구들. 저희 아이는 피곤해서인지 무섭다며 가까이 가지 않았습니다.

호수공원에서 왔다 갔다 하면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을 자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함께 자전거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겠지요?

5월이라 바람이 선선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기가 막히게 빗나가버렸습니다. 거의 초여름 날씨라서 함께 간 가족들이 고생을 했어요. 아이 하나 모래놀이시켜줄 거라고 정작 어른 일곱 명이 땀을 뻘뻘 흘리며 더위와 싸웠습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저녁은 제가 시원하게 계산했습니다. ㅋㅋㅋ

집에만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은 시기입니다. 자전거 또는 돗자리와 모래놀이를 챙기고 세종호수공원으로 다녀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 NeoJay/출사] - 아버지와 다녀온 대청호 오백리길 출사

[▶ NeoJay/출사] - 대전 대청호 (드라마촬영지)

[▶ 하늬랑 육아일기/육아일기] - 대전국립현충원에 다녀왔어요

 

한 줄 요약
“아이와 함께 떠나는 봄나들이는
세종호수공원에서.

단, 호수공원 방문 전
주차장 최적 위치
사전 확인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