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랑이가 태어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예쁜 둘째 공주님 출산으로 기쁨과 행복 속에 흠뻑 빠져있어도 모자랄 판에 오늘은 하루종일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습니다. 순간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마치 분노조절장애에 걸린 사람처럼 행동했지요. 경조휴가가 끝나고 첫 출근이라 쌓여있는 메일들을 후딱 들여다보고 적응해도 모자랄판에 아무튼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제목에 얘기한 것처럼 우리 둘째 하랑이가 쇄골골절로 아파서 그렇습니다. 병원의 대처방법에도 화가 납니다. 내일 오전 휴가를 쓰고 와이프와 하랑이가 태어난 산부인과로 다녀올 예정입니다."신생아 쇄골골절 (둘째 하랑이가 아파요.)" 10개월 동안 고이 엄마 배안에 있다가 세상 사람들의 축복을 받기도 모자를 시간인데 왜 우리 둘째는 쇄골 골절로 아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