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2019 아디다스 마이런. 일년에 한 번 광안대교를 마음껏 뛰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참가하는 편이다. (마이런 말고도 광안대교를 지나갈 수 있는 행사가 또 있는지는 모르겠다.) 작년에는 동아리 후배와 참가를 했었는데, 아마 올 해에는 혼자서 뛰게되지 않을까 조금 걱정스럽다. (작년에 와이프와 신청했다가 하늬가 아프는 바람에 나 혼자 뛸뻔했다가 갑작스레 후배를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도 뭐, 기록 확인을 위해서라면 혼자 뛰는 것도 나쁘진 않다. 작년 마이런 10km에서 1시간 20분대를 찍었고, 아이오닉 7km에서 47분을 찍었으니 그야말로 뛰다 걷다 뛰다 걷다한 수준이다. (매우 좋지않은 기록이다...) 한 달여 남은 시간 동안 또 한번 불태워보도록 해야..
평상시에는 잘 보지않는 페이스북을 들여보다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3.0이란 행사를 보았다. '아디다스 마이런과 비슷한 행사인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았는데, 별도의 비용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여기서 가까운 김해에서 진행하는 행사라 참가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3.0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번이 3번째 행사인 듯한데 의미있는 활동들을 진행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2016년도에는 환경미화원과 어린이집을 위해서, 2017년도에는 거대한 숲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조성하는 등 올 해에는 어떤 활동을 진행할까? 단지 러닝만 뛰었을 뿐인데 간접적으로나마 좋은 활동에 기여를 하게된다는 점은 운동과 봉사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동기부여를 다지게 만드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