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부터 우리회사도 주 40시간 근무를 시범운영하기 시작했다. 오후 다섯시, 해가 중천에 떠있는 것 마냥 밝은 시간에 회사 밖으로 나오려니 어색하기만 하다. 패밀리데이인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이렇게 일찍 하늬를 데리러 어린이집을 가는 건 처음인 것 같다. 회사도 어색하고, 우리들도 어색하지만. 차차 자리를 잡아가리라 생각한다. 간략히 소개를 하자면, 국회가 1주일 법정 최대 노동시간을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기준법을 개정했다. 재계가 '주 52시간 근무 예행연습' 에 본격 나선 것이다. 최근 직장인들의 경우 연봉보다는 워라벨(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즉 일과 삶의 균형을 더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이다. 우리회사의 경우도 2월 26일부터 사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