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카에서 제주도 태교여행 차량 렌트하기

어제 산부인과에서 둘째 '로또' 가 이쁜 공주님이라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었고 나는 두 공주님의 아빠가 되었다. 얼마전 둘째 태교여행을 준비하며 장소는 제주도로 선정하였고 항공티켓과 호텔까지 예약을 완료한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차량 렌트를 진행할 차례. 이번 태교여행은 차량 이동을 많이 하지 않고 거의 호텔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서 최소한의 금액으로 차량 렌트를 진행하려고 했다. 결국 최소한의 금액으로 진행한다함은 소형차량의 선택 그리고 보험을 들지 않는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앞서 생각한 바와는 다르게 빌리카를 통해 중형차량을 선택하였고 슈퍼자차 보험까지 들게 되었다. (아래 내용은 내 돈 주고 직접 예약한 후기에 대한 내용이다.)

"빌리카에서 제주도 태교여행 차량 렌트하기"

빌리카는 AJ렌터카의 자회사로 운행킬로수는 많지만 AJ렌터카에 비해 렌트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완전자차를 보장한다고 알려져있다. AJ렌터카에서 신차로 렌트를 운영하다가 연식이 좀 되면 빌리카로 넘겨서 저렴하게 렌트를 하는 것이다. 금액이 조금 비싸도 차량 상태가 좋은 걸 원한다면 롯데렌터카나 AJ렌터카를 선택하면 되고, 연식이 조금 오래되고 깡통차량이라도 상관없다면 빌리카를 선택하면 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AJ, 롯데, 빌리카 이외에는 제대로 된 완전자차(슈퍼자차)가 없기 때문에 완전자차를 필수선택사항으로 둘 경우의 선택의 폭은 세 기업으로 한정된다.

※ 빌리카 관련정보

- 주소: 제주도 제주시 용담2동723

- 전화번호: 064-726-3322

- 영업시간: 365일 연중무휴 08시~22시

제주국제공항 5번 게이트로 나와서 렌터카하우스 옆에 있는 셔틀버스를 탑승한다. (3번 구역 13번) 그러면 빌리카존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총 소요시간은 3~5분 내외) 이번 제주도 태교여행을 위한 렌트카를 예약하는데 4박5일 기준(렌트 시간기준으로는 114시간으로 약 4.8일)으로 총 15만원의 금액이 소요되었다. 차량은 K5 LPG로 차량 금액은 94,000원이고 슈퍼자차를 선택해서 56,100원이 추가되었다.


슈퍼자차와 휴차 보상료

보다시피 빌리카 기준으로 제주도에서 일반자차1은 면책금 5만원이고 슈퍼자차는 완전면책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슈퍼자차를 선택하면 면책금이 발생하지 않으며 휴차 보상료 또한 없다. 휴차 보상료는 수리기간 동안 정상 대여 요금의 50%의 비용으로 임차인 즉 내가 이 금액을 배상하여야 한다. 제주 렌터카들은 기본 요금을 높게 올려놓고서 렌트 비용을 싸게 할인해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빌리는 비용보다 정상요금이 매우 비싼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고 휴차 보상료를 물어야할 경우 대여 요금의 50%의 비용이라고 할지라도 실제 빌리는 가격보다 금액이 비쌀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보다 호텔에서 머무를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을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중형차량에 슈퍼자차를 선택한 것이다. 또한 자차보험을 반드시 들어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10번 렌트해서 1번 사고가 나게되면 9번의 렌트동안 보험비를 아낀 비용보다 더 큰 비용이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 이번 예약건의 경우 슈퍼자차에 56,100원이 들었다. 이 경우를 대입해보면 9번의 렌트동안 보험을 안 들었을 경우 50만원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이 중 사고가 한번이라도 난다면? 몇 백은 우습게 깨지게 될 것이다.

두번째, 장롱면허에 무개념 초보운전자들이 너무 많다. 양보운전, 방어운전은 필수라고는 하지만 도로 위 렌트카 운행 비율이 높은 제주도에서는 내가 조심을 해도 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높다. 운전대를 잡아 본 적도 없는데 친구들 중 유일하게 면허증이 있어서 몰게 되는 경우, 20대초반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자 제주도로 넘어와 영화의 주인공인 것 마냥 레이싱을 하는 경우 등등 나만 조심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세번째,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내가 과실 0의 피해자인 상황에서도 과실 비율을 억울하게 가져갈 수가 있다. 기본적으로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추세이지만 렌터카들은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사고가 나더라도 쉽게 입증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특히 주변에 목격자가 없는 외지고 한적한 경우라면 더더욱 말이다.)

지금이야 굳이 렌트를 할 일이 없지만 차가 없던 시절 그리고 제주도 여행에서는 렌트가 필수적인 요소이다. 무엇보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히 다녀오는게 최선이겠지만 만에 하나 사고가 났을 상황을 고려하여 든든한 보험을 드는 것은 가족과 나 자신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예전에 몇 번 이용한 빌리카를 다시 선택하게 되었고 예약까지 마쳤다. 아직까지는 뽑기운이 좋아서인지 연식이 그렇게 오래되거나 상태가 구린 차량을 받은 적은 없는데, 이번 제주도 태교여행에서는 어떨지? 둘째 '로또' 가 상태 좋은 차량이 우리 가족의 품으로 올 수 있도록 행운을 주기를 바래본다. 

한 줄 요약

"제주도 렌트카는 빌리카로 선택.

장소도 숙소도 비행기도 렌트카도 모두 준비완료.

이제는 떠날 날만 웨이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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