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 충남 시크릿쥬쥬 또봇 키즈카페 천안불당점

지난주 토요일, 서울에 있는 와이프의 절친이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이 저녁 5시에 시작하다보니 일찍 서둘러서 낮에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를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동생집의 포근한 이불 속에서 뒹굴뒹굴 굴러다니다보니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결국 결혼식장으로 바로갈 수 밖에 없었다. 하늬에게 일요일에는 반드시 데려가겠노라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일요일 오전 천안불당점으로 향했다. (집은 언제가냐...4시간반 거리인데...) 서울 근교의 체인점은 길도 복잡하고 차가 막힐수도 있었기 때문에 내려오는 길에 있던 천안점을 선택한 것이다. 당시에만 하더라도 시크릿쥬쥬 키즈카페의 경우 서울, 경기 부근을 제외하고는 부산 센텀점이 유일했고 부산 센텀점은 돼지우리마냥 지저분하고 매우 혼잡했기 때문에 서울에 온 김에 꼭 들려야할 수 밖에 없는 필수코스였다. (센텀점은 돈을 준다해도 가기 싫다.) 내려오는 길에 동생집에서 1시간반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천안불당점, 그 후기를 잠시 남기고자한다.

참고로 서울을 다녀온 후 확인해보니 경상도에도 시크릿쥬쥬 키즈카페 2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꽤 반가운 소식! 4월 26일에 구미칠곡점이 오픈해서 임시 할인행사중이며, 울산점도 곧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주변에 살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시크릿쥬쥬 또봇 키즈카페 천안불당점 방문"

소원을 이룬 하늬공주님. 표정이 매우 환하고 밝았다. 단지 시크릿쥬쥬 키즈카페 방문을 위해서 천안에 들렸지만 하늬의 미소 한 방에 피곤함은 날아가버렸다. 역시 아이의 미소가 보약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시크릿쥬쥬 키즈카페 천안불당점 관련정보

-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1로 67-12 퍼스트프라자 5층

- 전화번호: 041-523-9979

- 영업시간: 매일 10시 30분~20시 (입장마감은 19시)

- 이용금액: 성인 4,000원, 어린이(평일) 13,000원, 어린이(주말) 15,000원, 단체(20인 이상) 10,000원

프랜차이즈 키즈카페라 어디든 금액은 동일하며 시설 컨셉과 메뉴도 동일하다. 단 지금까지 천안불당점, 발산점, 센텀점 총 3군데의 시크릿쥬쥬 키즈카페를 방문해본 결과 장난감 종류와 수량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센텀점이 장난감은 제일 많았는데 지저분했고 -_-; 발산점이 딱 중간정도. 천안불당점은 생각보다 장난감 수가 적었다. 

- 주차: 퍼스트프라자 지하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는 편리했다. 시크릿쥬쥬 키즈카페에 방문해서 차번호를 알려주면 주차비 정산이 가능하다. (까먹지마세요.) 

매월 셋째주 월요일 휴무일로 지정되어 있는 천안불당점.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었다. 사장님은 속으로 눈물을 흘리셨을지라도 덕분에 우리는 쾌적하게 머물다고 올 수 있었다. 아오. 센텀점 생각하면 진짜...

지난 발산점 당시에는 오감발달 페인팅 물감놀이를 진행했고, 센텀점에서는 너무 혼잡하고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쾌적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던 이 곳 천안불당점에서는 하늬가 무엇을 선택했을까? 처음에는 노느라 정신이 팔려 아무것도 하지않겠다고 했던 하늬. 결국 쿠킹클래스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쿠킹클래스 후기를 아래를 참조하시길.

체인점이다보니 인테리어는 대부분 비슷비슷한 편이다. 오후 낮시간대에 손님들이 하나둘 늘어나기는 했지만 다른 곳에 비해 아직까지는 이용하는 인구가 적다. 고로 우리는 편하게 여유롭게 머물렀다.

정반대편에서 찍은 모습이다. 바로 좌측편에 쿠킹클래스가 있고 우리는 4시로 예약을 해두고 있었다.

뷰티룸이라고 할까? 아이들이 바르고 만져볼 수 있는 화장품과 거울이 있는 방이다. 한쪽 벽에는 시크릿쥬쥬 의상들이 넉넉하게 걸려있어서 마음껏 골라 입어보면 된다. 하지만 이 날 하늬는 본인만의 드레스를 입고 왔기 때문에 시크릿쥬쥬 드레스는 쳐다보지도, 입어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좋니, 하늬야?" 시도때도 없이 미소를 뿅뿅 날려주는 하늬. 하늬가 이렇게 좋아하니 가격이 매우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들리게 되는 것일까. 근데 진짜 가격 책정. 심각하다.

피자 하나와 음료 2잔을 주문하고 잠시 대기. 시크릿쥬쥬에서 나오는 피자는 그럭저럭 맛이 괜찮았다. 다만 가격이 비쌀뿐. 왜 어른들의 입장료와 커피값을 다 받는 걸까. 나도 아이 때문에 키즈카페를 자주 방문하는 부모의 입장으로서 입장료에 커피값을 포함하든 입장료를 안 받고 1인 1커피 주문을 의무화하든 둘 중 하나만 받는게 맞지 않냐는 입장이다.  

무언가 골똘히 집중한 하늬 

쿠킹클래스

드디어 4시가 되었다. 이번 기간에는 피자를 만드는 수업이다. 과연 하늬는 잘 해낼 수 있을까?

꽤 여유로운 표정으로 입장 준비를 하는 하늬 선수. 깨끗하게 두 손도 씻고 엄마의 도움을 받아 앞치마와 모자까지 장착 완료! "떨리지 않니, 하늬야?"

집중해서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다. 예전 임실에 피자를 만들러 갔을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 하늬가 좀 더 컸나보다.

아이들은 단지 놀이삼아 재미삼아 피자를 만들고 있을 뿐이지만 수능을 치러 간 아이들 뒤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님들마냥 묘한 분위기속에 지켜보고 있는 엄마들이다.

햄과 치즈를 모양내서 자르고, 소스를 도우에 펴서 바르고, 토핑과 치즈를 뿌리고,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고구마 장식까지 마무리하면 오늘의 피자 만들기는 일단 끝! 하늬 공주님의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하늬공주님의 작품. 오늘의 따끈따근 피자

생각보다 꼼꼼하게 펴서 바른 덕에 피자가 맛나보였다. 하늬의 피자만들기를 보며 재밌었던 점이 몇가지 있다. 첫번째. 하늬는 누가 뭐라하든 본인만의 페이스를 꿋꿋하게 유지한다. 30분이란 제한된 시간에 피자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대체적으로 템포가 빠른편인데 결국 선생님이 나서서 다음 순서로 넘어가길 물어보지만 단호하게 도리도리를 시전하는 하늬. 두번째. 선생님만을 적극 신뢰한다. 뭘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 옆에 있는 친구들이 하는걸보며 따라할 수도 있을텐데 오직 선생님이 하는 말만 전적으로 신뢰한다. 몇 가지 질문도 꼭 선생님한테만 한다. 하늬의 성격을 조금 알 수 있었고 이래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는게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섯명의 아이가 만든 피자들이 완성되었다. 오븐이 작아서 2판씩 오븐에 들어가서 구워지게 된다. 예약순으로 오븐에 들어가기 때문에 기왕 쿠킹클래스 수업을 듣겠다면 빨리 예약하는 게 유리하다. 본인이 급하다고 오븐 요리시간을 바꿔주지는 않는다.

방문내내 방긋방긋 미소를 보이던 하늬. 노래를 부르던 모습에 비해서는 딱히 신나게 놀지 않는 듯 했으나 시크릿쥬쥬 키즈카페에 방문한 그 사실 자체가 좋았던 모양이다. 쿠킹클래스까지 마무리하고 "하늬야, 이제 갈 시간이야. 집에 가볼까?" 하고 물어보니 다행히(?) 찡찡거리지 않고 웃으며 쿨하게 신발을 신는다. "좋아, 하늬야. 다음에는 새로 생긴 구미나 새로 생길 울산점에 방문해보도록 하자."

한 줄 요약

"하늬의 세번째 시크릿쥬쥬 키즈카페 방문.

가격은 사악, 하늬의 만족도는 Up!.

다음에는 구미나 울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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