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유튜브 채널 만들기

작년 12월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글을 하나 남긴 적이 있습니다. 식을 줄 모르고 상승하는 유튜브의 인기와 모바일 동영상 앱 점유율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미디어가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때가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저와 같이 평범한 사람도 1인 방송을 열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자신만의 유니크한 특기라던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능력 혹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말빨 등 개성이 강하면 강할수록 좀 더 빨리 주목을 받고 채널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는 있겠지만 누구나 1인 방송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이 예전과 제일 차별화되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1만, 10만 구독자 만드는게 말만큼 쉽지 않지만 행여나 구독자가 모이면 모일수록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광고수익도 유튜브에 더 빠져들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요? 아무튼 저도 유튜브를 시작해야지하고 마음을 먹은 날로부터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난 그동안 뭘 했단 말인가...) 그 동안 유튜브를 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고 말하기도 그렇다고 안 했다고 말하기도 애매했던 시간들이었네요. ㅠ.ㅠ 사실 제가 뭘 시작할 때 고민에 고민을 많이 하는 타입이거든요.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는데, 그리고 남들은 빨리 뛰어들면 뛰어들수록 좋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러다가 드디어 머릿속에 어떤 식으로 구성을 하고 운영을 해 나갈지 스케치를 하는 단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휴~ 시간이 꽤 흘렀지만 늦게나마 한 스텝 도약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하네요.

"나만의 유튜브 채널 만들기"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유튜브 채널 만드는 방법이나 브랜드 계정을 만드는 방법 또는 그와 관련된 안내글과 영상들은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How to~ 에 대해 얘기하고 싶진 않아요. 어차피 그런 글들과 영상들은 넘쳐나니 그냥 제가 하고 싶었던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유튜버의 성장기? 고민에 이은 자신만의 대답과 방향성? 나아갈 길? 뭐 그런 여행기라 할까요? 그런 형식으로 글을 써내려가고자 합니다. 일기글에 오히려 가까울 것 같네요.

1. 채널 만들기

우리 모두는 이름을 가지고 있죠. 누가 나를 부르거나 내가 누군가를 부를때 혹은 그 친구를 대상화하거나 떠올릴때 쉽게 부르거나 떠올릴 수 있는 자신만의 이름이 있습니다. 대부분 부모님이 지어주시거나 돈을 주고 작명소에서 받아오거나 하죠. 왜 돈을 주고서까지 이름을 지을까요? 네 맞습니다. 한번 지어지게 되면 죽을때까지 평생 불리우기에 한번 지을 때 잘 지어야합니다. (요즘은 이름 개명도 예전보다 많이 한다고 하던데 애초에 잘 지어놓으면 번거롭게 두번 일 할 필요가 없어지겠죠?) 자신에게 주어진 이름=자신으로 형상화되어 죽을때까지 평생 따라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그만큼 이름이 중요한데요. 유튜브의 채널명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성공한 유튜버들은 얘기합니다. 채널명만 보아도 이 채널이 무슨 영상을 주로 보여주는지 어떠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지, 어떤걸 주제로 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게 지을수록 보는 이로 하여금 기억에 오래 남게된다고요. 기억에 오래 남아야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유튜브를 시작함에 앞서 어떤 주제의 영상을 올릴 것인지? 그리고 그에 맞는 채널명을 무엇으로 만들것인지? 이 2가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하겠고 본인 스스로만의 답을 정해놓아야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 2가지 작업에 7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죠. 사실 7개월 내내 이것만 생각했을까요? 아니죠. 이 생각 저 생각, 적당한 귀차니즘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시간을 늘여놓은 것이겠죠.

2. 자신을 대표하라 

관련된 여러 글과 영상들을 찾아보고, 와이프와도 진중한 토크를 해보며 나름의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 채널명을 할까, 저 채널명을 할까 뱅뱅 돌며 고민을 했는데, 결국에는 처음 생각했던 방향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구요. (아직 첫 영상도 올라가지 않은터라 유튜브가 자리잡기 전까지 채널명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물론 여러 선배님들의 말씀처럼 채널명을 통해 주제라던가 특징이라던가 떠오르는 이미지라던가 딱!하고 생각이 나면 좋겠지요. 하지만 구독자 수가 많은 여러 채널들을 돌아다녀보면 딱히 그렇지 않은 채널들도 많거든요.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영상을 만들고 올리다보면 언젠가는 결국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그 자리에 문화가 만들어지더라구요. 저도 주제나 떠오르는 이미지만을 고려해보며 이런저런 채널명을 생각해보았지만 이미 그 채널명은 제가 아닌게 되어버리더라구요. 저한테 맞춰줘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결국 '저' 와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채널명이 되었으니까요. 저처럼 이제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텐데. 채널명으로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머리속에 있는 그 이름을 채널명으로 사용하고 일단 시작해보세요. 채널명은 나중에라도 변경 가능하니 지금은 그런 고민일랑 접어두고 저와 같이 유튜브의 세계로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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