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완주한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3.0 행사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3.0 행사를 무사히 마쳤다. 전날 회식이 있어서 3차까지 달리는 바람에 출발할때까지 숙취로 고생을 했다. 상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뛰다가 토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행사장에 도착할 때 즈음 숙취가 풀렸다.

러닝 행사에 입고뛸 의상을 받으러 가기전 찍어본 전경이다. 일찌감치 하나둘 모여든 러닝 참가자들이 사전공연을 즐기고 있다.

역시 행사의 꽃은 사진이다.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3.0 배너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긴 행렬이 이어져 있었다.

몸을 풀고 있는 참가자들. 나처럼 혼자 참가한 참여자들보다는 가족 단위 또는 친구, 연인 단위로 참가한 참여자들이 많았다.

하하는 러닝 행사 전문인가? 지난번 아디다스 마이런에 이어서도 진행을 하는 하하. 이번엔 지조와 짝을 이루어 전체 행사의 진행을 맡았다. 지난 아디다스 마이런보다 3km가 적은 코스였지만 언덕과 내리막이 많아서 쉽지는 않은 코스였다.

결승점을 통과하면 폰으로 완주기록 메세지가 자동 전송이 되었다. 중간중간 언덕길에서 걸었더니 47분 31초란 성적으로 완주했다. 남자 1등이 23분대였는데 거기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다음번에는 40분 이내로 완주하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아디다스 마이런과 동일하게 본인의 기록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나는 내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찍지 않았다. 아마 40분 이내로 통과하면 기록을 남겨놓을 기분이 들런지...

픽업을 하러 오는 와이프를 기다리며 콘서트를 즐겼다. 하하를 시작으로 지조와 에디킴이 공연을 했다. 워낙 베테랑이라 그런지 내가 본 하하는 여유가 넘쳐흘렀고, 공연을 이끌 줄 알았다.

지조의 공연도 흥겨웠다. 몸이 절로 바운스 바운스~ 움직였다. 지조 공연을 보는 도중 와이프가 도착을 해서 에디킴과 에일리의 공연을 제대로 보진 못했다. 다소 아쉬운 기록이긴 하지만 7km를 완주해냈고, 지난 아디다스 러닝보다는 체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그 부분에 의의를 두고 좀 더 몸을 만들도록 해야겠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실적이 매우 좋지 않지만 러닝도 할 수 있고 간접적으로라도 환경보호에 참여를 할 수 있는 좋은 행사를 마련해준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러닝 이 후의 체력 보충을 위한 간식과 여러 가수를 초청해서 보여준 즐길거리도 인상 깊었던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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