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배당금 지급

4월은 배당의 달입니다. 소량이나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몇 주씩 가지고 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배당금 지급 내역서를 받게 되니 공돈이 생긴 기분입니다. 예전 집으로 지급 내역서가 가다 보니 한동안 모르고 있었는데 말이죠. 셀트리온은 다른 종목들에 비해 독특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배당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주식으로 배당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현금으로 지급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만 상세 설명은 아래 참조하십시오.)

 

셀트리온 배당금 지급 발표

셀트리온

2020년 12월 16일에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은 0.02주라는 주식배당을 발표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주식을 2주 추가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재작년에는 주당 0.05주를 지급했는데 작년에는 0.02주 지급으로 확정되었기 때문에 주식배당률은 낮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정기배당

헬스케어 주식은 50주가 안되기 때문에 비율에 맞춰 현금으로 지급되게 됩니다. 배당금 지급 내역의 내용처럼 주식배당률은 2%입니다. 

 

소유주식수 x 주식배당률(%) = 단주수(A)
배당금 = 단주수(A) x 단주 기준가(B)

 

저희 같은 소액 주주들은 위와 같이 해당 비율에 맞춰서 현금으로 지급되며, 최소 50주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주식 1주가 배당으로 지급되게 됩니다. 저도 셀트리온의 경우에는 주식으로 배당받아서 셀트리온헬스케어만 배당금 지급 내역서를 받았습니다.

 

셀트리온 주식배당 결정

셀트리온 주식배당 결정

셀트리온의 1주당 배당주식수는 0.02주로 공시했습니다. 발행주식 총수는 134,997,805주이며, 배당주식 총수는 2,675,697주입니다. 참고로 셀트리온은 연 1회 배당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셀트리온 주식배당 흐름

년도	배당주식수
2015년	0.03주
2016년	0.05주
2017년	0.02주
2018년	0.02주
2019년	0.05주
2020년	0.02주

셀트리온은 매년 0.02주~0.05주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배당 결정

셀트리온헬스케어 배당 공시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동일하게 1주당 배당주식수는 0.02 주입니다. 발행주식 총수는 151,809,822주이며, 배당주식 총수는 3,003,213주입니다. 셀트리온이나 셀트리온헬스케어나 셀트리온제약이나 매년 발행되는 주식배당수는 동일합니다.

 

◼︎ 셀트리온 주식배당 흐름

년도	배당주식수
2017년	0.02주
2018년	0.02주
2019년	0.05주
2020년	0.02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부터 배당지급을 시작했으며, 셀트리온과 동일하게 매년 0.02주~0.05주를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셀트리온 3사 합병 예정

셀트리온

최근 셀트리온은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나란히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오너 2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3사 합병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계속 얘기해왔는데요. 과연 일정 변경 없이 올해 안에 합병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오너 2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면서 3사 합병에도 당연히 속도가 붙을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이야기해왔으며, 적격 합병 요건이 갖춰진다면 곧바로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합병을 추진해서 2021년 말까지 그룹 지주사 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단일 지주사가 탄생하면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3사간 합병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지요.

 

만약 합병하게 된다면 시총 50조 원이 넘는 초대형 규모의 제약 바이오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셀트리온 주가

셀트리온은 종가 기준 310,5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40만 원 근처까지 왔지만 40만 원대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의 주주분들께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걸 종종 목격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종가 기준 130,000원입니다. 헬스케어 또한 20만 원 언저리에서 20만 원대의 벽을 넘지는 못했죠. 셀트리온 3사가 합병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 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셀트리온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매출 부풀리기, 일감 몰아주기 등 각종 의혹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이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제품을 국내외로 판매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합병되면 당연히 이런 논란도 말끔히 해소될 것입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간 거래내역이 회계상 자동적으로 제거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3사의 매출 규모는 약 4조 원입니다. (셀트리온 2조 1,169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조 6,897억 원, 셀트리온제약 2,335억 원) 여러 의혹을 해소하고 초대형 제약 바이오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얼른 3사가 합병하는 날이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