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 창원 가로수길 브런치카페 룸606 (room606) 방문

하늬와 미니특공대 뮤지컬을 관람한 후 3.15 아트센터를 빠져나왔다. 와이프는 이미 커피를 한 잔 마신 직후였고 나와 하늬는 배가 고픈 시간대였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는 아닌지라 간단한 식사거리가 있는 카페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게 룸606 카페다. 와이프가 회사 동료와 식사를 하러 들렸다가 알게된 곳이라는데 화이트톤의 입구가 꽤 깔끔한 인상으로 남게된 곳이다.


"화이트톤의 입구가 마음을 맑게 해주는 그 곳 룸606 브런치카페" 


룸606 브런치카페는 카페이름부터 다른 카페와는 조금 다르다. 카페 이름치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을까?라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브런치 카페 룸606. 덴마크의 유명한 건축가인 Arne Jacobson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공간이라고 한다. (어떻게 읽어하는거지. 얀 제이콥슨?!)


※ room606 관련정보

- 전화번호: 070-7766-3210

-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 239번길 12-1 Room606

- 영업시간: 11시부터 21시30분까지 (오픈은 11시부터지만 퍼스트오더는 11시 30분부터다. 고로 식사를 주문할 예정이라면 11시 30분이 지나서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추우나 더우나 고수하던 아메리카노를 마다하고 카푸치노를 시켜 마셔본다. 소소한 행복. 늘 마시던 익숙한 맛이 아니라 뭔가 새로운 느낌. 늘 먹던 커피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주문 하나만으로도 언제든지 내 기분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어차피 짧은 인생인데 앞으론 좀 더 폭넓게 커피 맛을 음미해보자고 다짐해본다. 그래 내 혀가 짧긴 짧았다.

카페에 오는 길에 하늬는 잠에 빠져들었다. 본의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와이프와 연애하는 시절로 돌아갔다. (하늬야 고마워.) 청포도 에이드를 주문한 와이프. 상큼한게 땡겼다고 한다.

주문한 카푸치노와 청포도 에이드가 먼저 나오고 내 허기를 달래줄 식사들도 하나 둘 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먼저 쿱 샐러드. 아보카도는 별로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샐러드 구성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샐러드이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강렬한 이름으로 내 눈길을 잡아끈 에그인헬. 이름 그대로 지옥속에 빠진 달걀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에그인헬' 이라고 한다. 빨간색은 토마토 소스인데 이스라엘 식사라던가? 아무튼 에그인헬의 맛도 꽤 좋아서 간만에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늬 유모차를 옆에 두느라 별 수 없이 앉게된 자리였지만 입맛을 돋군 식사와 커피만큼이나 안락함을 선사해주는 쇼파라 편하게 쉬다 올 수 있었다. 끝으로 XS Max 뉴비 유저인 와이프의 '페이스아이디가 어디까지 인식할까요?' 포즈를 보며 이 글을 마친다.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하늬는 덤.


오늘 브런치카페 룸606 한 줄 감상평

"하늬의 꿀잠 덕분에 우린 잠시나마 달달한 연애 시절로.

에그는 지옥에 빠졌지만 나는 천국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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