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와이프 그리고 자녀와 함께라면 어디로 떠나든 즐겁기만 할텐데, 장소가 무슨 상관이냐고? 간만에 온가족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떠나는 나들이인만큼 좀 더 특별하고 의미있는 곳을 찾게되는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사실 와이프는 나보다 쿨한 편이라 어디를 가든 가족과 함께 한다는데에 의의를 두는 편이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아니 많이 다르다. =ㅅ= 그러다보니 어디론가 떠나기 전에 그 지역의 명소에 대해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을 하곤 한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꼭꼭 숨어있던 명소를 찾을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후기를 가장한 광고글들에 낚여 헛돈을 쓰고 시간만 낭비할 때도 있었다. 포스팅이란 행위의 최초 목적은 매너리즘을 벗어나기위한 몸부림 그리고..
딱 이맘때가 날씨도 좋고 봄기운이 완연해서 어디든지 문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즐거운 나들이를 보낼 수 있다. (날씨가 늘 이랬으면 좋겠다. ㅠ.ㅠ) 와이프와 연애하던 시절이야 낮보다 밤이 좋았고, 경치 좋은 명소나 관광지보다도 클럽을 더 자주 간게 사실이지만. 하늬가 태어나고나서부터는 비교적 건전(?)하게 나들이 문화가 바뀐게 사실이다. 이제는 뱃속의 로또까지 있으니 당분간은 빼도박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애들 다 키우고 클럽을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ㅋㅋ (아재라고 받아주지도 않겠지만...) 아무튼 아이의 엄마, 아빠라면 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을 찾게 마련이다. 이번에 방문한 용인 민속촌 또한 그런 곳 중의 한군데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 이야기는 아직 동생부부에게 우..
일요일 오후에 하늬와 함께 창원에 있는 모리키즈카페를 방문했다. 나는 첫 방문이지만 와이프는 사장님과 가볍게 인사를 나눌 정도로 최근 들어 종종 들린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마산의 새로 오픈한 키즈카페를 가볼까 했는데, 거리가 있기도 했고 이곳도 꽤 괜찮다는 와이프의 추천으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키즈카페 입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단장되어 있는 카페다. 다른 키즈카페처럼 아이들 위주의 알록달록하고 화려하게 치장한 곳이 아니라 정갈한 느낌이 있어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인테리어라고 생각한다.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하고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하늬는 눈 앞에서 사라져버렸다. 다른 자리는 아빠, 엄마들로 꽉 차 있어서 입구 앞에 있는 방에 자리를 잡았다. 단체손님이 있을 경우 사용하는 단체석이라고..